문재인은 유승민을 경제부총리로 발탁하고 싶어한다
'대탕평 인사’를 강조해온 문재인 대통령이 5·9 대선에서 경쟁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경제부총리로 발탁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최근 유승민 의원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를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과 옛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낸 ‘여의도 경제통’으로 꼽힌다. 안보 분야에선 보수적이지만 경제 분야에선 개혁적 성향이 강해 새 정부와 크게 노선이 엇갈리지 않고, 야당 의원이자 대표적인 TK(대구경북) 정치인이어서 ‘탕평 인사’에도 부합하는 장점이 있다.
이날 각 정당 원내대표들을 예방하려고 국회를 찾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문 대통령이 유 의원에게 입각 제안을 했는지를 두고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없다”면서도 “경제의 어려움과 따뜻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사회복지 분야에서 오히려 유승민 후보와 바른정당이 더 잘 고민된 부분도 많다는 것을 선거 과정에서 느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유 의원은 “제안이 오지도 않았고, (응할) 생각 없다. 야당대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입각 제안설’을 부인했다.
일종의 헤프닝이라고 합니다.
박영선 의원이 심상정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입각 가능성을 이야기 한게 와전 된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더블어민주당에서는 몇번 전화를 한걸로 이야기 하고 임종석 비서실장도 여지를 남긴걸로 아는데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네요.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이번 정부에서는 제대로 된 인사가 이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