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생각들

살충제달걀 ‘08 마리’‘08 LSH’ 찍힌 계란 주의보

@가늘고길게 2017. 8. 16. 10:25

농림축산식품부, 국내산 달걀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등 검출, 달걀 출하와 판매가 중단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일부 양계장에서 출하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등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달걀 출하와 판매가 중단됐고, 정부는 양계 농가 전수 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성분이검출된 계란 식별표시 공개,08 마리,08 LSH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농가의 계란 출하를 잠정 중단하고 국내 산란계 농장 1456곳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의 식별표시를 공개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마리농장에서 생산한 ‘08 마리’와 광주시 우리농장에서 생산한 ‘08 LSH ’ 계란이다.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Fipronil)과 비펜트린(Bifenthrin) 두 가지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Fipronil)과 비펜트린(Bifenthrin) 두 가지다. 국제 식품 농약잔류 허용 규정인 코덱스(CODEX)는 계란의 피프로닐 허용치를 0.02㎎/㎏으로 정했다. 경기도 남양주 마리농장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0.0363㎎/㎏이 검출됐다. 경기도 광주 우리농장에서는 기준치(0.01㎎/㎏)를 초과한 0.0157㎎/㎏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치명적이진 않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 성인은 괜찮으나 어린이는 주의해야

다만 치명적이진 않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정상희 호서대 교수는 “1회 섭취 허용량을 따져야 하는데 코덱스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당 0.0002㎎까지 괜찮다”며 “성인은 괜찮고 어린이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프로닐 계란 프라이를 하거나 삶아도 없어지지 않아, 몸에 쌓이진 않고 1~2주일이면 빠져나가...

살충제는 조류인플루엔자(AI)보다 더 위험한 측면이 있다. AI 바이러스는 계란 껍데기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는 데다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 그러나 피프로닐은 계란 프라이를 하거나 삶아도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피프로닐은 몸에 쌓이진 않고 1~2주일이면 빠져나간다.


농식품부, 살충제 검출되지 않은 계란은 16일부터 유통을 허용할 계획

농식품부는 산란계 농장 조사 결과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은 계란은 16일부터 유통을 허용할 계획이다. 부적합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할 계획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16일부터 평상시 계란 유통량의 약 25%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너무 어이가 없네요.

신나게 유럽 욕했더니 어이없이 국내산 달걀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일단 성인은 몸무게로 나누면 섭취 허용량이 문제가 안된다고 하니 다행이긴 합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문제가 될수가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저부의 이번 조치는 잘 한듯 합니다. 그러나 역시 이번에도 죄없는 양계농가들은 아작이 나겠지요.

조류독감이 휩쓸고 가고 어느 정도 회복 조짐이 보였지만 프랜차이즈업체들의 갑질과 이번 살충제달걀 문제로 양계업자들이 너무 고통을 받는것 같네요.

이번에는 정부에서 양계업자들을 위한 조치를 좀 하던가 아니면 식용닭에서는 문제가 없다는걸 광고를 해야만 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