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 싼값에 안정된기능
투인원 스타일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와 같은 크기의 물리 키보드
부드럽게 응답하는 트랙패드
4GB 메모리, 32GB 저장공간 지원
스타일러스 펜 포함
안드로이드 앱 설치, 사용 가능
마그네슘 합금 케이스 무게 1.08kg
QHD 해상도(2400 × 1600)의 12.3인치 디스플레이
스타일러스 펜 기본 메모 앱 '구글 킵'
'크롬북 플러스'와 '크롬북 프로'는 안드로이드 앱과 스타일러스 펜이 지원되는 프리미엄 크롬북이다.
윈도우 투인원PC 처럼 화면이 360도 회전이 된다.
크롬 OS를 쓰는 구글표 크롬북은 처음 등장한 2010년 12월 당시 싼값에 안정된 성능을 제공한다는 시장과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섣부르지만 윈도우 노트북의 대체품으로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구글의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와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앱까지 지원하는 영역 넓히기 전략이 시작됐다. 첫 제품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가전 박람회 'CES 2017'에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삼성 크롬북 플러스(모델명 XE513C24-K01US)'다.
# 사양
삼성 크롬북 플러스는 화면 위치가 자유자재로 변경되는 투인원 스타일이다. 360도 회전되는 디스플레이와 같은 크기의 물리 키보드, 부드럽게 응답하는 트랙패드 그리고 4GB 메모리와 32GB 저장공간이 지원된다. 스타일러스 펜이 포함되어 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내려받아 설치, 사용도 가능하다
여기까지 크롬북 프로와 사실상 차이는 없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탑재 프로세서다. 크롬북 플러스는 ARM 아키텍처 기반의 모바일 CPU가 들어가는데 듀얼 코어의 '코어텍스-A7' 또는 쿼드 코어 '코어텍스-A53'가 추가된 헥사 코어가 탑재된다. 크롬북 프로는 인텔 코어 m3를 탑재한다. 삼성 크롬북 프로(모델명 XE510C24-K01US)는 인텔 코어 m3 6Y30 2.2GHz에 GPU는 인텔 HD 그래픽스 515를 곁들였고 다른 사양은 크롬북 플러스와 같다.
삼성 크롬북 플러스는 현재 449달러(약 58만 1,000원)에 예약 판매 중이다. 가격이 비싼 만큼 하드웨어 사양은 확실히 좋다. 마그네슘 합금 케이스에 무게는 1.08kg에 불과하다. QHD 해상도(2400 × 1600) 해상도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끈다. 400니트 밝기는 사진을 선명하게 표현하고 시야각도 문제 없을 것이다. 확장성은 비슷한 두께와 크기의 윈도우 태블릿 수준이다.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모두 되는 USB 타입C 단자 2개가 탑재된다. 마이크로카드 슬롯과 오디오 잭도 있다. 30W USB 타입C 타입 어댑터가 제공되고 에어드로이드 프리미엄 풀 버전 1년 무료 사용권을 증정한다.
터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안드로이드 앱을 활용하는데도 만전을 기했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할 것이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 크롬북 플러스는 스타일러스 펜이 기본 제공된다. 갤럭시 노트처럼 기기 내부에 수납되는 스타일러스 펜은 S펜과 매우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이 스타일러스 펜은 기본 메모 앱인 '구글 킵'에서 빛을 발한다. 구글 킵은 아마 가장 저평가된 구글 앱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용자가 무엇을 어떻게 쓰는지를 배우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에 입력한 내용에 따라 입력 내용의 후보를 보여주는 자동 완성 기능 같은 것이지만 사용자를 대신해 내용을 완성할 뿐더러 타이핑보다 손으로 낙서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용자를 위해 손 글씨를 텍스트로 변화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했다. 이 기능은 귀찮다면 설정을 끄면 된다.3
생산성 측면에서 보면 크롬 OS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하지만 지능형 터치 기능과 스타일러스 펜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앱 호환 투인원 스타일의 프리미엄 크롬북은 애플 iOS, 맥OS 또는 윈도우 이외의 운영체제가 탑재된 유연한 장치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앱 부족 문제로 골머리를 썩이던 기존 크롬북에 비하면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발전이다. 안드로이드 앱을 막힘 없이 구동하면서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의 콘텐츠 생산 능력을 함께 제공할 것이다.
구글은 그동안 크롬 OS를 윈도우의 대체품으로 포지셔닝 했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는 크롬북이 효율적일지 모르나, 윈도우와 달리 오프라인상에서는 사용이 몹시 제한적이어서다.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고 쓸 수 있게 함으로써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다. 삼성 크롬북 플러스는 미국에서 2월부터 판매되고 크롬북 프로는 1분기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크롬북 플러스보다 100달러 높은 550달러(69만 8,0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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