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희정·이재명 일제히 '탄핵 위기론'… 중도층 재결집 나서]
文 "2월말 탄핵 결정 불투명… 대선 논하기엔 좀 이른 것 같다"
安 "탄핵시계 멈춰선 안돼… 대통령측 꼼수에 단호히 대처를"
李, 헌재 앞에서 탄핵 촉구 회견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7일 한꺼번에 '탄핵 위기론'을 제기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전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2월 말 3월 초' 탄핵 결정이 불투명하다"며 '탄핵 위기론'을 처음 제기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도 "기득권 세력이 복귀를 노린다"며 헌재 앞에서 긴급 회견을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오후 늦게 "탄핵시계는 멈춰선 안 된다"며 합류했다.
야권(野圈)에선 최근 며칠 사이에 "헌재 재판관 일부가 탄핵에 반대하고 있다" "헌재가 탄핵 일정을 늦추려 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 정권 교체를 예상하며 조기 대선 레이스에 들어간 민주당으로선 이런 분위기에 제동을 걸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야권 주자들이 탄핵 위기론을 꺼낸 데에는 탄핵 과정을 거치며 자신들 지지로 모였던 중도 성향 유권자들이 흩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계산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더는 탄핵 인용과 정권 교체를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당 관계자는 "헌재 기류가 심상치 않다"며 "이러다가 탄핵이 정말 기각되면 상상도 못할 대혼돈이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윤관석 대변인은 "탄핵 인용을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당과 후보들이 선거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줄 수는 없다"며 "선거 일정은 탄핵 정국의 추이를 봐 가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탄핵 정국에서 당이 지나치게 선거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되고 있다"며 "전열(戰列)을 가다듬자는 차원의 의총"이라고 했다.
너무 늦게 알아챈건 아닌지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년 12월달 부터 거기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아직 탄핵 가결도 안된 상태에서 모두들 너무 대선에 집중한것이 맞습니다.
또한 야당이 좋은 시기들을 너무 넣친것도 맞습니다.
아마 탄핵이 기각된다는 가정하에 로드맵을 짜야 할것 입니다.
국민들이 만든 기회를 너무 어이없이 흘러 버리는 정치권들에게는 역시 기대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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