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목에 건 박태환(아산=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1일 오전 충남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400m 자유형 경기 시상식. 인천대표 박태환(인천광역시청)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뻐하고 있다. 2016.10.11 mon@yna.co.kr
시련을 극복하고 국제무대 정상에 복귀한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인천시청)이 올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가뿐한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11월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이달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모두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6년 박태환은 잊을 수 없는 아픔을 맛본 뒤 다시 세계 정상에 돌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자격정지를 마치고 올 3월 선수로 돌아온 박태환은 우여곡절 끝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의 몸과 마음은 모두 지쳤고, 그 결과는 출전한 전 종목(자유형 100·200·400m) 예선 탈락이었다.
절치부심한 박태환은 10월 전국체전에서 인천대표로 출전해 자유형 200·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1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100·200·400·1,500m를 모두 휩쓸어 4관왕에 올랐고, 후배와 함께한 계영 400m에서는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에서 성과를 거둔 박태환은 귀국하는 대신 이달 6일부터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캐나다 윈저로 향했다.
박태환이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풀에서 치르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건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 9개월 만이었다.
그리고 박태환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무대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200m는 1분41초03으로 대회 및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자유형 1,500m에서도 14분15초51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세계기록(14분08초06)을 보유한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와 겨뤄 2위로 밀어내는 성과를 남겼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박태환은 미국으로 건너가 잠시 개일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3월 이후 8개월 넘게 강행군한 박태환은 당분간 휴식한 뒤 내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 등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박태환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같은 시기 김연아는 삼성과의 스폰서 계약으로 광고도 찍고 훈련비도 지원 받고 정상적인 혜택을 누렸지만, 박태환은 수영연맹과 스폰서 기업과의 문제로 스폰서기업과의 계약이 해지 되면서 훈련비를 지원을 못 받게 됩니다.
또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나오는 성과급을 연맹에서 일방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았죠.1년이 지나서 지급한걸로 압니다.)
거기다가 김종 차관이 올림픽 불참을 종용하고...
베이징부터 제대로 훈련이나 받았으면 좋았을 걸 항상 훈련 부족 상태가 되었죠.
어쨋든 이번 기회에 다시 제대로 부활해서 동경올림픽에서는 다시 메달을 딸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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