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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2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요 삼성.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Thank you, @Samsung! We would love to have you!)"라는 글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도 있다'는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기사에 대해 소감을 올린 것이다.
삼성이 검토하고 있는 미국 내 가전공장 건설을 트럼프가 기정사실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 내부에서는 미국 공장 설립을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고 공장 후보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미국에 신규 투자의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을 뿐인데 마치 확정된 것처럼 받아들여져 곤혹스럽다"면서 "아직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트럼프가 삼성이 발표하지도 않은 내용을 트위터에 직접 언급했다"면서 "삼성에 미국 공장 설립 압력을 가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취임 전후로 트위터로 전 세계 기업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특정 기업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하거나 치켜세우면 기업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식이다. 이미 포드·피아트크라이슬러·도요타·GM·바이엘 등이 트위터 정치의 희생양이 되면서 무릎을 꿇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직접 트럼프를 찾아가 거액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며 환심을 샀다.
신승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은 "트럼프는 트위터나 발언을 통해 기업들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국내외 기업들을 흔들어댈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업들은 매일매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 4일(한국시각)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미국이 다른 나라 회사들의 제품에 세금과 관세를 안 매기거나 적게 매기는 것과 달리 다른 나라들은 미국 회사들의 제품에 더 높은 세금과 관세를 매기고 있다”며 “우리는 이 같은 것을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하듯 똑같이 부과해야 한다”고 남겼다.
트럼프 난놈은 난놈입니다.
어떻게든 일자릴 만드는걸 보면 역대 대통령중 최고일듯...
하지만 나중에 생길 파장은 어떻게 할지 걱정입니다.
과연 언제까지 글로벌 기업들이 트럼프한테 굴복을 할까요?
대통령이 저런 맛도 있어야죠.
기업들한테 삥이나 뜯어 이익을 취하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협박을 하든 일자릴 만들어 가니 좋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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