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키에 스캔들로 최대 위기에 처한 아베 한반도 위기론 조장해서 지지율 반등
이른바 '아키에 스캔들'로 인한 지지율 하락으로 최대위기에 처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연일 한반도 위기론을 조장해 지지율을 다시 반등시키고 있다.
작년 말 일본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의 북방영토 담판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 지지율이 하락하자, 부산 소녀상 설치를 이유로 주한 일본 대사 등을 소환조치하는 등 연일 한국 때리기로 지지율을 다시 높였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국유지를 헐값에 사들인 오사카(大阪) 사학 비리 사건에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연루돼 급전직하하던 아베 총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설과 "모든 선택지(옵션)가 테이블 위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의 한반도 이동명령으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론이 아베를 구제한 것이다.
아베 비외교적 발언, 의도적인 아키에 스캔들 가리기
아베 총리는 북한의 사린 가스 사용 가능성을 언급해 '악마화'하더니, 이번에는 한반도에서 위기가 발생했을 때 난민을 선택적으로 보호하겠다는 말로 위기를 조장해 아키에 스캔들을 가렸다.
아베의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북조치를 밝힌 후에 나온 것으로, 이웃인 한국 국민의 불안감을 고조시킬 수 있어 실제 그런 대책을 진행중이라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
아키에 스캔들 파문과 연결해보면, 아베 총리의 이런 비(非)외교적인 발언의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요미우리 신문 여론조사를 보면 문제의 오사카 사학인 모리토모(森友)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문제가 확산하면서, 아베 총리의 지난 3월 지지율은 전월보다 10% 포인트나 낮아진 56%였다.
이처럼 하락세였던 아베 지지율은 4월 들어 반등했다.
요미우리가 지난 14~16일 실시한 조사에선 아베 내각 지지율이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60%로 집계됐다.
日정치권, 북한 위협으로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론 제기
현재 일본 정치권에선 북한의 위협을 명목으로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론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련의 움직임은 결국 아베 총리가 지향하는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개헌 추진에 발맞춰 일본의 무장 강화를 위한 명분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도쿄 외교가에서는 아키에 스캔들로 지지율이 하락하던 아베 총리가, 일본 내에 횡행하는 반북(反北) 정서를 활용해, 한반도 위기론을 증폭시키는 방법으로 지지율 반등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역시 쪽바리답군요.
우리나라도 한때 유행했던 보수정당이 지지율이 하락할때마다 북풍으로 그 위기를 탈출했던게 아베가 배운듯 합니다.
국내 문제를 비외교적으로 푼다는게 역시 쪽바리답다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나라도이제부터 일본 대지진설 유포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일본도 위기설이 얼마나 국가를 분열시키는지 좀 알려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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