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출시한 화웨이의 전략 스마트폰 P10 모든 성능 'LG G6'의 모든 부분을 이기고서도 가격은 그보다 낮았으니 당연 'P10'의 판매량은 이전보다 좋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화웨이 P10, 세종류 플레시메모리 탑재,메모리 용량만 공지하고 스펙 언급 안함
그런데 출시된 'P10'의 성능 편차가 지나치게 심하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왔고 더군다나 몇배에 달하는 체감상의 차이가 발생하여 그 차이가 메모리 차이 때문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뒤이어 화웨이가 P10에 ufs2.0, ufs2.1, eMMC5.1 등 세 가지 종류의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사실이 밝혀졌다.ufs2.0이나 ufs2.1이 eMMC5.1에 비해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화웨이는 'P10를 발표하며 메모리의 용량만을 공지하고 그 스펙은 정확하게 언급되지 않고 판매했다.
구매자들은 "화웨이가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저가 부품을 써놓고 가격은 그대로 받았다" "화웨이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화웨이.플래시메모리 수급문제, 운영 프로그램 개선해 차이 없도록 했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원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일부러 저가 부품을 쓴 게 아니라 플래시 메모리 수급문제로 발생한 문제라며 운영 프로그램을 개선해 플래시메모리 속도에 차이가 없도록 했다고 설명을 했다.
하지만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은 "이번 사건에 대해 화웨이가 '경쟁사들이 사태를 과장하고 있다'는 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처음 제품을 출시할 때부터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사실을 알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메모리 게이트'로 중국 스마트폰업계 실력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토종 업체들이 막대한 내수시장과 원가경쟁력을 내세워 덩치는 키웠지만 운영체제와 플래시메모리 등 핵심 기술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벤치 결과 최대 10배에 가까운 성능차,eMMC 5.1사용 이해 힘든 부분
3개의 벤치 결과는 최소 2배이상의 성능차이를 보이고 수치상으로 10배에 가까운 성능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만일 화웨이의 변명처럼 메모리 수급때문에 UFS 2.1와 UFS 2.0 이 두가지를 사용했다면 조금 이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UFS 2.0나 UFS 2.1 대신 eMMC 5.1를 사용했다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중국 스마트폰의 한계일 듯...
중국의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사의 메모리 뽑기..
분명 다방면으로 무섭게 발전한 중국의 스마트폰이지만 여전히 믿을 수 없는 것도 중국 스마트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국산 스마트폰보다 하드웨어가 엄청나게 좋고 가격은 절반이나 가성비 갑이라고 하지만 사용해본 사람들 중심으로 하드웨어랑 소프트웨어랑 잘 안 맞는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렸습니다. 결국 용량만 같고 스펙이 다른 플래시메모리 문제일 줄은 몰랐습니다.
어쨋든 이번 화웨이 메모리 게이트는 화웨이만의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직구 하신분들 교환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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