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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생각들

조원진, 겨우 0.1% 득표 ‘박사모의 현주소’

당원 20만이라더니 4만표
회원들 ‘망연자실’ 게시글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명을 내세운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의 득표율이 0.1%에 그치자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회원들이 충격에 빠졌다. 새누리당은  박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주최한 박사모가 중심이 돼 지난달 5일 창당한 정당이다. 이번 대선에서 기호 6번 조 후보는 4만2949표를 얻어 득표율 0.1%로 6위에 머물렀다.


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던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 한 박사모 회원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뭔가가 이상하다’는 글을 올려 시작했다.

일베(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조 후보를 찍었다며 80명의 ‘인증샷’이 올라오던데 어떻게 된 거죠? 표가 다 어디로 간 거죠?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 조 후보와 ‘듣보잡’ 후보들이 어떻게 득표수가 비슷하냐고요. 새누리당 당원이 20만명이라며, 최소 20만은 나왔어야 할 거 아니오. 다들 정말 투표했냐고요

방방곡곡 태극기 흔들던 애국자분들 이렇게 새누리당 조원진을 버리셨나요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화가 치밀어올라 잠을 잘 수가 없다

돈만 걷어가고 표 단속은 못한 지도부에 많이 실망했다

잠자다가 남편이 깨워서 다투고 있다. 남편이 ‘고작 이 정도 표에 보태라고 나하고 아들 들볶았냐’며 ‘앞으로 거기 쫓아다니면 이혼 각오하라’며 열통에 불을 지핀다.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대선 결과에 실망한 게시글 수백 건이 올라왔다.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참담한 결과에도 진실 투쟁과 보수 대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모와 새누리당은 대선 결과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구에서조차 4,057표!

새누리당 존재해야 할 정치적 가치조차 찾을수가 없네요.

그 많던 태극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어떻게 0.1%밖에 못 받는건지...ㅉㅉㅉ

그리고 당원만이라도 좀 찍어주지 그것도 배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