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TheVerge)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애플은 지난 2월 발생한 항공기 내 애플 헤드폰 폭발의 원인으로 배터리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회사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자가 사용한 배터리가 폭발을 일으킨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헤드폰 폭발 사고의 피해자는 여성으로 중국에서 호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애플 헤드폰을 착용한 채 잠을 자다 봉변을 당했다. 폭발한 제품은 애플의 ‘비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현재 AAA 배터리로 구동되는 헤드폰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의 헤드폰 생산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애플에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애플은 자체 조사를 빌미로 보상을 거부하고 나섰다. 호주 언론들은 “애플 대변인은 피해 여성의 변호사에게 '이번 폭발의 원인은 서드파티의 배터리'라고 비난하고 나섰지만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은 취재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애플의 책임감 없는 태도를 비난했다.
2014년 애플이 비츠를 인수한 이후 비츠 제품에 배터리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애플은 ‘비츠 필 XL 스피커’를 리콜한 바 있다. 스피커 충전 시 일부 제품의 경우 배터리가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호주 당국은 2월 헤드폰 폭발 사건 이후 별도의 배터리 구동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한 애플 비츠 헤드폰을 보관하라는 경고를 발표했다. 하지만 IT 전문 외신 엔가젯은 “호주 정부의 이러한 정책이 전자기기 배터리 폭발을 막을 수 있을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근 이어지는 리튬 배터리 폭발 문제를 해결해 줄 아연 기반 배터리 개발에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다시 문제가 되는 애플의 무성의한 A/S
애플이 제품을 팔고 난후 하자 발생시 항상 이는 문제가 무성의한 태도 문제죠. 이번도 똑같은 문제 같습니다.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얼마나 조사한 것인지 조차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비자 과실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애플빠도 많지만 항상 느끼는게 그렇게 무시당하면서까지 애츨제품을 쓰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멍청한 소비자가 사악한 판매자를 만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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