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기 중엽 당나라 현종(玄宗)때 바둑의 명수 왕적신(王積薪)이 펴낸 위기십결(圍棋十訣). 바둑을 둘 때 명심하고 준수해야 할 열가지 요결(要訣)을 말하는 것인데 오늘날까지도 기계(棋界)에서 또 우리의 생활에도 존중되고 있는 비결이고 교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위기십결 [圍碁十訣]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 용어사전), 2012., 한국콘텐츠진흥원)
1. 不得貪勝(부득탐승) : 승리를 탐하면 이길 수 없다.
승리를 탐하지 말라는 뜻. 바둑은 승리를 다투는 게임이므로 궁극적으로 이기는 것이 목적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너무 목적에 집착하면 오히려 바둑을 그르칠 수가 있다.
2. 入界宜緩(입계의완) : 적의 경계에 들어갈 땐 천천히 들어가는 게 마땅하다.
상대방 세력권에 뛰어들 때는 너무 깊지 않게 완만한 착수를 해야 한다는 뜻. 포석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때, 전투의 발발 또는 승패의 갈림길 등에서 상대방 세력권에 뛰어들어가야 할 시점이 있다. 우선 뛰어들기는 조급히 서둘러서는 안되며, 또 너무 깊이 들어가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얕은 곳에 가볍게 착수하는 것이 원칙이다.
3. 攻彼顧我(공피고아) : 상대를 공격하기 전에 먼저 자기를 돌아보라.
상대방을 공격하려면 먼저 자신에게 헛점이 없는가를 살피라는 뜻의 격언. 자신의 약한 곳부터 보강한 다음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기리(棋理)이다.
4. 棄子爭先(기자쟁선) : 바둑알 몇 개를 버리더라도 선수를 잃지 말아야 한다.
돌 몇점을 버리더라도 선수를 잡아야 한다는 뜻. 사소한 손해는 감수하면서 선수로 다른 큰곳을 차지하여 이득을 취하라는 말이다.
5. 捨小取大(사소취대) :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
작은 이익은 버리고 큰 이익을 취한다니 말. 이 표현에서 주의할 점은 큰 것을 취한다는 말보다 작은 것을 버린다는 의미를 강조한다는 것임. 그러니까 작은 이익을 탐하지 않고 더 크고 중요한 것에 의미를 둔다는 긍정적인 표현이다.
6. 逢危須棄(봉위수기) : 위험을 만나면 모름지기 버릴 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이 강한 곳에서는 마땅히 부담이 될 만한 돌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의 격언. 돌을 부분적으로 버리는 것은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수단이다. 위기를 만났을 때 작은 돌을 살리려다가 대마를 죽이는 우(愚)를 범하기보다는 아낌없이 돌을 버리고 다른 곳에서 만회를 꾀하는 것이 올바른 수단이다.
7. 愼勿輕速(신물경속) : 경솔하거나 졸속하게 두지 말고 신중하게 두어라.
이곳은 이렇다 하는 식으로 속단하고 덤비면 위험하다는 뜻으로, 신중히 생각한 후 착점하기를 이르는 말.
8. 動須相應(동수상응) : 움직일 땐 모름지기 서로 어울려야 한다.
돌이 움직일 때는 주위의 돌과 호응해야 한다는 뜻의 격언. 국부적인 모양에서는 악수가 주위 환경에 따라서는 호수가 되기도 하고, 우형(愚形)도 때로는 좋은 모양으로 구실하게 되는 것이 바둑이다. 항상 우군과 상대방 돌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조화와 능률을 극대화시킬 최적의 착점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
9. 彼强自保(피강자보) : 상대방이 강하면 스스로를 먼저 보강해야 한다.
적세가 강한 곳에서는 우선 자신을 보강하여 안전하게 두라는 말. 아무리 전투를 잘해도 소수의 병력으로 적지에 들어가 적의 대군과 싸우는 것은 불리하다. 적세가 강한 곳에서는 전투를 피하여 안전하게 지키는 게 상책이다.
10.勢孤取和(세고취화) : 적의 세력 속에서 고립되어 있을 때는 빨리 살아 두어야 한다.
적세가 강한 곳에서는 우선 자신을 보강하여 안전하게 두라는 말. 아무리 전투를 잘해도 소수의 병력으로 적지에 들어가 적의 대군과 싸우는 것은 불리하다. 적세가 강한 곳에서는 전투를 피하여 안전하게 지키는 게 상책이다.
오늘 탄핵이 결정된다.
오느 같은날 새누리당과 박근혜에게 하고 싶은 말은 봉위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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