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능을 품은 스마트폰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2017년을 주도할 신규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CES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앞서 올해 스마트폰 기술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화웨이, 에이수스 등 중국 제조사들은 VR 시장 장악을 위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화웨이 이날 CES 2017에서 '메이트9프로'와 '포르쉐 메이트9'에 구글의 모바일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데이드림'은 지난해 5월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첫선을 보인 VR 플랫폼이다. 이 기능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헤드셋에 장착하면 자동으로 VR 모드가 실행되며 실감나는 VR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화웨이는 이날 음성대화가 가능한 아마존 알렉사 애플리케이션(앱) 탑재 '메이트9' 인공지능(AI)폰도 공개했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CES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출시된 화웨이의 고급형 스마트폰인 ‘메이트 9’이 6일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화웨이의 미국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으로의 최초 진출을 알리는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메이트9은 음성대화가 가능한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화웨이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미국에서는 59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에이수스는 구글의 3차원(3D) 기술인 탱고와 VR 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젠폰 AR'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젠폰'은 앞서 중국 레노버가 선보인 첫번째 AR폰 '팹2프로'에 이은 두번째 AR폰이다. '팹2프로'와 마찬가지로 구글의 AR 개발 프로젝트인 '탱고'가 적용됐다.
CES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샤오미는 미(米)믹스 화이트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ZTE 역시 데이드림을 이용할 수 있는 '액슨7'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ZTE는 눈동자를 따라 화면이 움직이는 스마트폰 제품인 호크아이(Hawkeye ∙鷹眼)와 높은 가성비의 스마트폰 블레이드 V8 프로(Blade V8 Pro) 등 두 가지 스마트폰 제품을 공개했다.
호크아이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5.5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은 물론, 눈동자 추적으로 움직이는 최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이 스마트폰의 미국 판매가는 199달러로, 올해 3분기부터 전세계 시장으로 판매할 전망이다.
블레이드 V8 프로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 1300만 화소 듀얼 후면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 314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1월 18일부터 229.98달러에 미국에서 정식으로 판매된다.
TCL은 CES를 통해 신형 키보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는 TCL과 블랙베리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출시한 첫 번째 제품이다. 앞서 블랙베리는 2017년부터 생산될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상표와 소프트웨어만 블랙베리의 것을 사용하고, 실제 설계와 하드웨어 제조는 중국 TCL이 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머큐리(가칭)의 가장 큰 특징은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품의 핵심인 정확하고 누르기 쉬운 키보드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블랙베리의 통합 메시지 앱인 ‘허브플러스’(Hub+)를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AI 음성비서 탑재로 관심을 끄는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의 3월 발표를 앞두고, 전략 보급형 라인업을 공개했다. A3, A5, A7로 구성된 갤럭시A 시리즈는 중저가에도 삼성페이가 지원돼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갤럭시S의 대안 모델로 자리잡았다. 새로운 글래스 디자인이 적용되고,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에 USB 타입C 포트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MWC에서 상반기 프리미엄폰 'G6'를 공개하기에 앞서 보급형 라인업을 공개했다. 1월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K시리즈는 4개 모델로 이 중 'K10'에는 지문인식기능이 탑재됐다. 5.3인치 HD 인셀터치 디스플레이에 5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120도 광각 카메라가 적용됐다. 5.7인치 대화면에 스타일러스펜을 갖춘 '스타일러스3'도 지문인식 스캐너가 탑재됐다. 32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에 전·후면 각각 500만, 1300만화소의 카메라를 갖췄다.
#한국 기업들, 기술혁신 없이 참가
의외로 한국기업들은 보수적인 접근을 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구현한 폰을 줄줄이 발표했지만 국내 기업들은 간단한 업데이트만 한것 같습니다.
역시 국민들 삥뜯기만 관심이 있지 기술 개발에는 아직도 관심을 안두고 있네요.
제발 기술 개발 좀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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