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통 플랫폼인 아이튠스에서 아마존의 오디오북만 독점판매해왔던 애플이 앞으로 다른 출판의 콘텐츠도 공급한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과 아마존은 아이튠스에서 아마존 오디오북인 오더블만 공급하기로 했던 독점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목요일, 애플과 아마존의 합의에 따라 아마존의 오디오북 서비스인 오더블(Audible)의 독점 공급 의무가 해지되고, 오더블이 아이튠즈 외의 서드파티 플랫폼에 다운로드용 오디오북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더블과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운로드용 오디오북에 있어 가장 큰 공급 플랫폼이다. 2008년 아마존이 인수한 오더블은 다운로드용 오디오북을 다루는 업체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 업체다.
아마존이 오더블을 인수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이 독점 계약은 애플이 오더블 오디오북만 판매하고, 오더블 역시 다른 디지털 음원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계약은 지난 2003년에 체결된 것으로 10년 넘게 유지됐으나 독일 오디오북 출판사들의 불만 제기와 유럽연합(EU) 규제기관의 조사로 이달 초 파기됐다.
이러한 독점 공급 내용이 해지되면서 위원회는 보도 자료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적 시장에 더 많은 공정 경쟁을 조성하는 효과를 내고, EU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오디오북을 다운받을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독일연방카르텔청은 양사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 계약 파기로 다른 출판사들도 앞으로 애플 아이튠스와 오디오북을 판매할 수 있으며 아마존도 오디오북을 다른 유통 플랫폼에서 공급할 수 있다.
유럽연합 위원회는 과거 독일 도서출판협회(German Publishers and Booksellers Association)의 불만을 수리한 후 오디오북 독점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왔다. 독일 연방 반독점 감독청도 2015년 11월 오독일 출판사와 서점 연합회가 애플과 아마존의 오디오북 독점판매 계약을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휘 남용으로 수사에 착수했었다.독일연방카르텔청은 19일(현지시간) 애플과 아마존간 오디오북의 독점공급계약 철회로 이에 대한 조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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