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어버이연합·엄마부대·고엽제전우회·시대정신 등 10여개 우파 단체 현금 지원 요청
지난 3년간 4개 기업에서 보수·극우 성향 단체로 흘러간 돈 70여억원
반세월호·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등 ‘친정부 집회’ 집중 개최
기업 지배구조 관련 상법 개정안 반대, 노동 관련법 개정안 찬성 등 ‘친재벌 집회’ 주력
관련 포스팅 : '유모차끌면15·목욕하면 5' 친박집회 가격표 증언
청와대가 재계 서열 1~4위에 해당하는 삼성·현대차·SK·LG그룹의 돈을 걷어 보수단체를 지원한 정황이 드러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8)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이 여기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블랙리스트'(반정부 성향 인사 지원 배제 명단)로 구속한 두 사람을 상대로, 이와 반대되는 '화이트리스트' 의혹을 집중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특검팀과 재계 쪽 설명을 종합하면, 2014~2016년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신동철·정관주 전 비서관은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김완표 전무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주기적으로 만나 친정부·친재벌 집회 및 시위를 여는 단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 문제를 상의했다. 청와대가 어버이연합·엄마부대·고엽제전우회·시대정신 등 10여개 우파 단체를 찍어 현금 지원을 요청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특검팀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지난 3년간 이들 4개 기업에서 보수·극우 성향 단체로 흘러간 돈이 70여억원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다. 재계 서열 1위인 삼성이 가장 많은 지원금을 냈는데, 삼성과 전경련이 전체적인 지원 액수를 정하면 현대차·에스케이·엘지에도 차등 배분되는 형식이었다고 한다. 2014년 20억원대였던 지원금은 세월호 참사 이듬해인 2015년 33억~34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청와대가 전경련을 통해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최순실 게이트까지 잇따라 터지자 지난해 전체 지원금은 10억원 정도로 줄었다고 한다.
어버이연합·엄마부대 등은 삼성 등 4대 기업 지원금이 집중되던 시기에 반세월호·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등 ‘친정부 집회’를 집중 개최하는 한편, 기업 지배구조 관련 상법 개정안 반대, 노동 관련법 개정안 찬성 등 ‘친재벌 집회’에 주력해 왔다. 특검팀은 정무수석실과 전경련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4대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에 자신들의 돈이 지원되는지 알고 지원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경련 계좌내역 분석 결과 어버이연합 등이 차명계좌를 통해 지원금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고 한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구속한 이후 해당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블랙리스트' 수사의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화이트리스트', '관제데모' 의혹으로 확대한 것이다. 두 사람은 모두 '모른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모르쇠'로 버티거나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진술 태도는 구속 전과 현재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특검팀은 드러난 정황에 비춰 두 사람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특검팀은 정무수석실에서 근무했던 신동철·정관주 전 비서관도 수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두 비서관이 실무를 담당했다면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지시 라인'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돈을 낸 대기업들도 지원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미리 알고 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어버이연합 등은 차명계좌를 동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라 쓰고 친일이라고 읽습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지모르겠습니다.
저 따위니 부패지수가 53밖에 안되는거겠지요.
닭대가리 생각하는 국민이라는게 전부 저따위들에 한정하겠지요.
조금만 다른 생각하는 사람들은 국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저런 행동들이 나오겠지요.
노친네들 겨울 알바하는건 좋지만 손자손녀들에게 물려줄 국가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당신들이야 살 날이 얼마 없다지만 당신즐의 행동으로 손자 소녀들이 겪는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다른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 아베 길들이기... (0) | 2017.02.01 |
---|---|
몰려오는 ‘4대 불확실성 먹구름’…올해 산업기상도는 ‘흐림’ (0) | 2017.01.31 |
트럼프 제대로 화약고에 불지르다. (0) | 2017.01.31 |
국정교과서 최종본 오늘 11시 공개…여전히 불투명한 운명 (0) | 2017.01.31 |
한국 부패지수 53점 후진국…70점 넘어야 '3만달러' 간다 (0) | 2017.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