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군부대 폭발 사고와 관련해 내놓은 군의 대처와 해명이 오히려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사고는 13일 오전 11시50분께 울산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부대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20대 초반의 현역 장병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심한 경우 전신화상이나 발목 절단 등 돌이키기 어려울 만큼 큰 부상을 당했다.
사고 발생 초기 나온 보도들을 살펴보면, 장병들이 이송된 병원을 찾은 취재진은 대부분 장병들이 "입을 굳게 다물었다"라거나 "간부들이 사병들을 감시했다"고 입을 모았다.
책임 등 후폭풍을 우려해 사고가 발생한 경위나 원인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고 당사자들의 입을 군이 막은 셈이다.
현재까지 군이 밝힌 사고 경위도 석연찮다.
사고 발생 초기 군은 폭발 사고가 예비군훈련장 구조물이 터지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부에 폭발이나 화재를 일으킬 많나 인화성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얼마 못 가 폭발 지점에는 대량의 화약이 자리해있었음이 확인되면서 초기 발표는 군이 제대로 된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밝힌 내용이었음이 드러났다.
군은 "훈련용 폭음통 1500~1600개를 해체하고, 그 안에 든 화약만 따로 폭발 지점에 모아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며 당사자로 탄약관리병을 지목했다.
하지만 일반 사병이 상관의 지시 없이 1000개가 넘는 폭음통의 화약만 따로 모아둘 시간도 이유도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 사고로 20대 초반의 현역 장병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심한 경우 전신화상이나 발목 절단 등 돌이키기 어려울 만큼 큰 부상을 당했다.
사고 발생 초기 나온 보도들을 살펴보면, 장병들이 이송된 병원을 찾은 취재진은 대부분 장병들이 "입을 굳게 다물었다"라거나 "간부들이 사병들을 감시했다"고 입을 모았다.
책임 등 후폭풍을 우려해 사고가 발생한 경위나 원인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고 당사자들의 입을 군이 막은 셈이다.
현재까지 군이 밝힌 사고 경위도 석연찮다.
사고 발생 초기 군은 폭발 사고가 예비군훈련장 구조물이 터지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부에 폭발이나 화재를 일으킬 많나 인화성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얼마 못 가 폭발 지점에는 대량의 화약이 자리해있었음이 확인되면서 초기 발표는 군이 제대로 된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밝힌 내용이었음이 드러났다.
군은 "훈련용 폭음통 1500~1600개를 해체하고, 그 안에 든 화약만 따로 폭발 지점에 모아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며 당사자로 탄약관리병을 지목했다.
하지만 일반 사병이 상관의 지시 없이 1000개가 넘는 폭음통의 화약만 따로 모아둘 시간도 이유도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군 관계자가 '테러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사고 원인을 군 내부가 아니라 외부로 돌리려는 책임 회피라는 지적으로, "사병 스스로 폭음통 화약만 따로 모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병원비와 보상은 책임져주는 거냐"는 등 벌써부터 군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다. 김민주국제신문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2016-12-14 07:30:49
사고 원인을 군 내부가 아니라 외부로 돌리려는 책임 회피라는 지적으로, "사병 스스로 폭음통 화약만 따로 모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병원비와 보상은 책임져주는 거냐"는 등 벌써부터 군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다.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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