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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ECH

‘사드 10억불 낼 건가’ 5차 토론 후보별 말말말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2차 토론회 주제는 ‘경제’였다. 하지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비용 10억 달러(약 1조 1353억원)를 내야 한다”고 돌발 발언하면서, 토론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이 반복해서 나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반드시 국회비준이 필요하다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의 명제로 논의할 문제라며 사드 배치 여부는 다음 정부에게 넘겨서 외교적 협의와 공론화를 거쳐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과연 동맹국의 태도가 맞나. 이 정도면 장사라고 생각한다

안하무인 격으로 나오면 (사드를) 되돌려보내야 한다.

사드 배치 시기, 비용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양국간의 합의된 사항이다. 오히려 다른 목적 갖고, 트럼프가 질러본거라고 생각한다. 돈 안 내는 걸로 합의된거 잘 아시지 않나?

양국간 합의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 되면 (미국을) 설득하겠다. 10억불 낼거면 사오면 되지 왜 빌리나. 이치에 안맞는 말씀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트럼프가 중국과도 마찬가지로 기존에 갖고있던 기본적인 가정을 다 한번씩 흔들었다. 결과적으로 협의 합의하면서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다. 한국의 대통령이 뽑히기 전에 그런 시도라고 생각한다.

(사드 비용)이미 다 합의 돼있다. 우리가 내야 하는 것 아니다.

(미국이  합의를 어기면 사드 돌려보낼건가?) 그렇게 돼있지 않다. 오늘 국방부에서도 밝혔다. 합의 대로 갈 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칼빈슨호 함상에서 한미 정상회담 하겠다. 사드 배치 문제, 한미 FTA 문제 모두 같이 논의하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배치 (비용으로) 10억불 내란 건 좌파정부 들어오면 ‘코리아패싱’ 하겠다는 뜻이다. 제가 들어가면 이 문제를 미국 셰일 가스 수입하는 것으로 정리겠다.


가장 현실적인 대답은 유승민 후보 인듯..

"트럼프가 질러본거다! 10억불 낼거면 사오지 왜 빌리나?" 이게 유승민 후보가 한 말입니다. 제 의견과 가장 잘 맞습니다. 트럼프 원래 협상전에 저렇게 질러 보는거 좋아합니다.

그리고 협상이 지 뜻대로 된거 하나도 없습니다. 트럼프 공약중에 지금 된거 있습니까? 하나도 없습니다. 질러 놓고 막상 협상하면 꼬랑지 내립니다.

그래서, 저는 별로 걱정 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협상장에 나오면 또 꼬랑지 맙니다.

근데 칼빈슨호에서 정상회담한다는 인간은 뭔지...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