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의 아들 집을 방문 중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한 모 대학 연구소의 평가를 거론하며 "유력 대학조차 이러니 한국사회가 선진사회가 될 리 없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기간에는 언론에서 문재인 후보를 거짓말 정치인으로 판정하고 내 말은 98% 진실이라고 판정하더니만, 대선이 끝나니까 이제 나를 거짓말쟁이로 모 대학 연구소에서 판정했다는 것을 보니 문재인 후보가 집권하기는 했나 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전 지사는 이어서 "무엇이 거짓인지 자세히 볼 필요조차 없지만, 선거에 지면 진실도 거짓이 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는 아니다"라며 "한국사회가 정상적인 사회가 되려면 언론과 대학, 한국의 지성들이 권력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개설 SNU팩트체크센터는 지난 17일 대선 후보자 발언·공약 검증을 분석한 결과 홍 전 지사의 전체 발언 중 66%가 거짓이라며 홍 전 지사가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 후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페이스북을 통한 홍 전 지사의 메시지는 미국에 머무는 중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전날인 17일에는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친박(친 박근혜)' 의원들을 '바퀴벌레'라고 거론하며 강도 높은 비난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낮술했냐"며 내부에서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 공약을 지키시던가...
대선에 지면 강에 빠진다고 했으니 지키시길 바랍니다. 공약도 안 지키면서 선진국 운운 하는게 잘못 된거 아닌지...
그리고 그 조사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겁니다. 그렇다면 국내 언론사들과 서울대학교 데이터들이 다 틀렸다는건지...
'또 다른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석현 "사드 국회논의 필요" 맥매스터 "절차문제 있는 것 이해" (0) | 2017.05.18 |
---|---|
'소녀상 조례보류' 부산시의회, "시민 자존감 짓밟았다" (0) | 2017.05.18 |
文 정부, 추석 전 저소득 240만 가구에 50만원씩 1조2000억 지원 검토 (0) | 2017.05.17 |
샤넬, 고가 부메랑 출시…"원주민 문화도용 상술" 십자포화 (0) | 2017.05.17 |
박근혜의 ‘거울방’ 때문에 문재인 청와대 입주 늦어졌다 (0) | 2017.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