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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ECH

어도비 또 공짜 앱…스캐너의 종말 부를까

문서나 그림을 찍으면 PDF 파일로 저장…주석달기·편집도 가능

포토샵의 대명사인 어도비(Adobe Systems)가 스마트폰을 문서 스캐너로 사용할 수 있는 '어도비 스캔(Adobe Scan)'을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와 iOS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했다

어도비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인 '센세이(Sensei)'를 활용한 고급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이 접목된 어도비 스캔은 별도의 과정 없이 카메라로 문서를 촬영하면 PDF 파일로 어도비 다큐먼트 클라우드(adobe Document Cloud)에 저장돼 PC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에서 PDF 파일에 주석을 달거나 강조 표시 등의 편집을 하려면 역시 무료 앱인 어도비 아크로뱃(Adobe Acrobat) 앱을 이용해야 한다.

은 텍스트와 문서 배경을 기본적으로 가장 잘 인식했다. 대체로 피사체가 사각형에 가깝거나 텍스트, 문양과 그림 등이 담겨 있다면 대체로 인식됐지만 종이 문서 형태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자동인식 스캐닝을 하는 등 뛰어난 인식능력을 보여 줬다.

어도비 스캔은 매우 직관적이고 뛰어난 인식률, 클라우드 저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문서 편집이 가능하다. 더 큰 장점은 무료라는 점과 다른 어도비 응용프로그램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으론 지난해 구글이 출시한 '포토스캔(PhotoScan)' 무료 앱과 매우 유사하다.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고, 직관적이고 쉽고 편리하게 이미지를 다룰 수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다른 점은 포토스캔이 사진을 인식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어도비 스캔은 문서를 인식하는데 강점을 가졌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컴퓨팅 성능과 카메라 등 하드웨어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컴퓨터 스캐너의 설자리도 좁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