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사우디, 바레인, UAE, 이집트 등 중동 4개국은 이란 적대정책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는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그동안 사우디, UAE, 이집트 등이 이끄는 '주류' 수니파 국가들은 카타르 정부가 이란을 옹호하고, 테러조직으로 간주하는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하는 것을 비판하며 갈등을 겪어왔다.
중동 분쟁의 뇌관을 건드린 것은 지난달 23일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국왕이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적대정책을 비판했다는 카타르 국영통신의 오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셰이크 타밈은 "이란을 이슬람 세력으로 인정한다"라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즉각 "국영 통신이 해킹당하면서 벌어진 '가짜 뉴스' 사태"라고 해명하며 기사를 삭제했으나, 사우디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했고, 다른 국가들에도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외교적 고립 상태에 빠진 카타르는 증시가 폭락하고, 국제유가도 출렁이고 있다. 주민들이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농·축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카타르는 국내에서 소비하는 식료품의 40%를 사우디로부터 수입하기 때문이다.
카타르 정부는 "단교 사태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으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또한 카타르에서 2022년 개최할 월드컵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수니파 국가들이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을 향해 중동 이슬람의 패권 경쟁을 선언한 것"이라며 "카타르에 대한 단교 선언은 사실상 이란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짜뉴스 한방에 7개국 단교라...
우리나라 대선때도 가짜뉴스가 난리가 아니였지만 큰 폐해는 안일어났습니다만 중동은 단 하나의 기사로 카타르가 7개국과 단교가 일어나는 사태가 벌여졌습니다.
안을 들어다 보면 결국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패권다툼입니다. 어찌되었든 서로 오해를 푼다고 해도 중동정세는 한동안 냉각이 될게 뻔합니다.
종교 갈등이라 얼마나 오래 갈지 추측자체가 불가능 하니 겨우 경기가 살아나는데 찬 물이 끼얹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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