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제주아라점, 직원 전원 사주 아들 갑질로 사표제출 일주일 가까이 운영 중단
메가박스 제주아라점의 운영이 일주일 가까이 중단됐다. 영화관 측은 영사 시스템 장애 등의 사정 때문이라고 하는 반면 직원들이 경영진과의 갈등 끝에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해 벌어진 일이라는 얘기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월 메가박스 제주아라점을 운영하는 회사의 사내이사 K씨의 아들 A씨가 직원으로 입사했는데, A씨의 업무 태도 등으로 인해 기존 직원들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이사·부점장·매니저 등 직원 6명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는 것이다.
퇴사한 직원 B씨는 "A씨는 말단인 바이저로 근무하게 됐는데 다른 직원이 A씨에게 업무를 가르치려고 하자 A씨가 '내가 누군지 아냐, 나 이런 일 할 사람 아니다', '내가 먼저 그만두나, 네가 먼저 그만두나 보자'고 하는 등 문제가 잇따랐다"며 소위 '갑질'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A씨가 영화관 사장으로 온다는 얘기가 나오자 더이상 회사를 다닐 수가 없다고 판단해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B씨는 전했다.
사주 아들 문제로 퇴사한 직원들에게 되려 손해배상 요청 통보
게다가 사측은 그만둔 직원들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직무에 대한 어떠한 인계수단이나 방법 없이 갑자기 회사를 떠남은 물론 아무런 조치도 없이 회사를 떠나 영화관 운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해 회사에 엄청난 유·무형의 재산상 손실을 끼쳤다"며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사직서 제출시 인수인계를 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 거부
이에 대해 직원 B씨는 "우리는 이미 지난 5일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인수인계를 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사측은 손해배상 내용증명서를 보내놓고서는 한편으로는 직원들에게 전화해 회사로 돌아온다면 손해배상은 없던 일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요즘 갑질이 너무 치사해져서 저 정도는 그래도 양반이네요.
메가박스 본사에서는 직원 문제가 건물주의 일이라 관여를 못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게 기사화 되면서 이미지에 타격이 커 어쩔수 없이 나서게 될 겁니다.
좀 잘 타협을 보고 일을 마무리 했으면 하고 메가박스 제주 아라점은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 방향으로 불매운동을 했으면 합니다.
인성이 문제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니 어떤 처벌도 못 하는게 좀 억울하지만 그래도 법이 그러니 소비자들이 알아서 불매운동 하는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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