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삼겹살을 많이 먹게 된 이유는? "불행한 역사 때문"

tvN '알쓸신잡', 우리나라 삼겹살 많이 먹게 된 이유 공개

tvN '알쓸신잡'에서는 잡학박사들의 경주 여행 두번째 이야기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삼겹살을 많이 먹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출처=tvN '알쓸신잡'캡쳐

김영하 작가는 계란과 베이컨, 에스프레소 등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삼겹살을 좋아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황교익은 "불행한 역사"라며 말문을 열었다.

일본 고기 먹기 시작하면서 배변물 처리 문제로 한국에서키우기 시작

황교익은 "1960~70년대 대규모 양돈산업은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일본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고기를 먹기 시작하면서 돼지를 키워야 했다. 그런데 돼지를 키우는 것은 배변물 처리가 문제였기에 우리나라에 키우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tvN '알쓸신잡'캡쳐

안심,등심 일본으로 수출하고 남은 삼겹살,족발,껍데기 등 먹기 시작

그는 "일본에 수출했던 돼지 부위는 주로 안심, 등심이었고 한국에 남는 것은 삼겹살, 족발, 머릿고기, 껍데기 등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리나라에는 슬픈 음식들이 많네요.

삼겹살도 그렇지만 부대찌개가 대표적인거죠.

미군부태에서 먹다 남은 햄같은 것과 채소 등을 넣어 만든거죠. 저런 내용들을 하나하나 더 알고 나면 우리가 먹는 요리에 대해 많은 애착심이 생깁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좀 많이 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