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또 다른 생각들

강원랜드 최종합격자 518명 모두 청탁 대상자였다

강원랜드 최종합격자 518명 모두 취업청탁 대상자로 확인

2012~13년 강원랜드 신입사원 채용 때 최종합격자 518명 모두가 유력자들의 취업청탁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탁자로 이름을 올린 이들 가운데 당시 사장, 국회의원, 도·시·군의회 의원, 중앙부처 공무원들뿐 아니라 국회의원의 사촌동생, 노조위원장, 기자, 고등학교 교감, 심지어 스님까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확인된 청탁자만 120여명, 합격자 100% 청탁의 뒷배 끼고 있어

확인된 청탁자만도 120여명에 이른다. 이들의 청탁 대상자는 모두 625명이었으며, 최종 합격자들은 모두 여기서 나왔다. 합격자의 100%가 청탁의 뒷배를 끼고 있었던 셈이다. 

조직의 비리를 감시하고 바로잡아야 할 강원랜드 감사위원장과 감사실장, 사외이사까지 채용 비리에 가세했다.


강원랜드, 강원도 출신 정치인과 강원랜드 안팎 유력자들의 추업청탁 놀이터에 불과

폐광지역개발지원특별법에 따라 ‘우선 고용’ 대상자인 폐광지역 출신자는 202명으로 청탁 대상자의 3분의 1가량이었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쪽 청탁 대상자는 11명 중 8명이 자신의 선거 지역구인 강릉 출신이었다. 다른 유력자들의 청탁 대상자 중에는 서울·인천·수원 등 수도권과 천안·포항·제주 등 ‘기타지역’ 출신자들도 상당수 있었다. 

어디보다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공공기관인 강원랜드가 주로 강원도 출신 정치인과 강원랜드 안팎의 유력자들의 ‘취업청탁 놀이터’에 불과했음을 보여준다. 입사 희망자들이 ‘빽’이 있고 없음에 따라 맨 처음부터 운명이 따로 정해져 있었던 셈이다.


강원랜드 인사팀, 추천자 항목에 청탁자 이름이나 직업 명기

강원랜드 인사팀이 작성한 명단에는 모두 625명(1차 427명, 2차 198명) 청탁 대상자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출신지와 학력, 전화번호, 전형 점수와 합격 여부 등이 엑셀 파일로 상세히 정리돼 있다. 특히 이들의 주민번호 앞 칸에는 ‘추천자’라는 항목으로, 청탁자들의 이름이나 직업이 명기됐다. 


최다 추천자는 267명 추천한 최홍집 당시 사장, 염동열 자한당 의원과 권용수 감사위원장 뒤를 이어

이들 뒷배들은 임원1(사장), 임원2(전무), 임원3(경영지원본부장), 국회의원, 관련기관, 지역, 내부, 사외이사 등 8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최다 추천자는 최흥집 당시 사장이었다. 모두 267명을 ‘추천’해 256명을 합격시켰다.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과 권용수 당시 감사위원장이 뒤를 이었다.


이젠 스팩도 모자라 빽이 있어야만 취업을 할수 있는 세상입니다.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지만 100%가 취업청탁에 의해 신입사원을 뽑는다는건 정말 받아들일수가 없는것 같네요.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해도 빽이 없으면 취업이 안되는 불평등한 세상입니다.

다음 세대들에게 세상이 평등하고 실력만 가지면 성공할수 잇다고 이야기 자체를 못 하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모든 공기업으로 취업청탁이 이뤄진것인지 조사를 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단지 강원랜드만의 일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