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진원지 당초 발표보다 깊이가 더 얕고 포항지열발전소와 가까워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의 진원지가 당초 발표보다 깊이가 더 얕고, 포항지열발전소에 더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과지질연, 포항 지진 진원 깊이 3~7km로 수정, 처음 지목 지점보다 남동쪽으로 1.5km이동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은 23일 발표한 '포항지진 정밀 분석 결과'에서 진원(震源)의 깊이를 당초 9㎞에서 3~7㎞로 수정했다. 진앙(진원에서 수직 방향 지표면 위치) 역시 처음 지목한 지점보다 남동쪽으로 1.5㎞가량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포항지열발전소와 500m떨어진 지점,물 주입으로 단층약화시켜 지진 초래 가능성 있어
'유발 지진' 논란을 일으켰던 포항지열발전소에서 불과 500m 떨어진 지점이다. 고려대 이진한 교수 등 일부 학자는 "지열발전소가 4.3㎞ 깊이로 땅을 파고 물을 주입하면서 단층을 약화시켜 지진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지열발전소가 실제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현재 포항 지역에서 관·학·연 공동으로 실시 중인 현장 조사가 완료돼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첫날 본진 직후 발생한 규모 4.3의 여진은 깊이 6~7㎞, 나머지 여진은 깊이 2~3㎞에서 발생했다. 이 여진들의 진원 깊이(지하 1~7㎞)는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여진의 깊이(11~16㎞)와 비교할 때 지표면에 더욱 가깝다.
포항시 지열발전소가 지진 관련 있으면 강력한법적 대응 나설 것
포항시는 “만약 지열발전소가 이번 지진이 관련 있다고 판명되면 소송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열발전소 국비 158억원 민자 248억원 들인 국책사업으로 1.2MW급 지열 상용화기술개발 추진 사업
지열발전소 건설은 포항시가 지난 2012년부터 올해말까지 국비 185억원, 민자 248억원을 들여 흥해읍 남송리에 국가정책과제로 1.2㎿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설마 지질 조사도 안하고 지열발전소를 지은건 아닐건데...
중국 쓰챤성 대지진의 원인으로 샨샤댐을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열발전소를 하면서 지질 조사를 안했다는건 있을수가 없겠지요.
아니였으면 합니다. 제대로 된 지질조사를 하고 사업을 시작했길 바랍니다.
그런데 가르키는 증거는 자꾸 지열발전소로 향하니 걱정이네요.더군다나 지진 발생시기가 발전소 물주입시기랑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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