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슬라 보급형 모델3 생산차질로 위기설 돌아
자동차업계의 혁신 아이콘으로 꼽히는 미국 테슬라가 심상치 않다. 원인은 테슬라가 보급형으로 내놓은 모델3의 생산차질이다.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이래 40만 명에게 1000달러(약 106만원)의 계약금에 선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그러나 모델3의 대량생산 일정에 차질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지난해 7월부터 주간 7000대 생산 공언했으나 3분기 220대 4분기 1550대 수준에 머물러
일론 머스크는 당초 지난해 7월부터 ‘주간 5000대 생산’을 공언했지만 3분기 내내 고작 220대를 만들었고 4분기 출하량도 1550대 수준에 머물렀다. ‘주간 5000대 생산’ 소식은 지난해 11월, 올 3월, 올 6월로 계속해서 미뤄지는 중이다.
머스크 배터리 공정 중 한공정에서 병목현상 일으켜 현재 수작업으로 생산 하세월
머스크의 해명에 따르면 배터리를 만드는 4개 공정 가운데 한 공정에서 병목현상을 일으키며 생산이 지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화 프로그래밍부터 다시 깔아야 하는데 현재 수작업을 통해 진행하다 보니 하세월이라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모델3를 통해 수익성 개선 전략 빗나가 지난해 3분기만6억1940만달러 적자로 적자규모 점점 더 커져
당초 모델3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던 머스크의 전략은 빗나간 상태다. 지난해 3분기에만 6억1940만 달러(약 66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4년 2억9400만 달러, 2015년 8억8900만 달러의 적자를 낸데 이어 적자규모는 점점 커져만 간다.
생산능력 회복한다고 해도 리듐과 코발트 가격 두자릿 비율로 상승
더구나 리튬과 코발트 등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생산능력을 회복한다 하더라도 수익성을 담보하기 힘든 실정이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열풍이 불면서 리튬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두자릿수 비율로 뛰고 있다.
모델 3 출시와 인도 시기 속여 피해를 봤다고 집단소송 움직임도 보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테슬라가 모델3 출시와 인도 시기를 속여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고객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변경하고 있다.
테슬라는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순수 전기트럭과 신형 로드스터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계약금만 세미 트럭은 5000달러, 로드스터는 5만 달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모델3와 관련된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반응이 신통치 않다.
또 다른 변수 중국 전기차업체 패러데이 퓨처 신차 FF91 판매가 12만달러로 책정 본격 양산 돌입
또 다른 변수가 있다. 중국 전기차업체인 패러데이 퓨처의 추격이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7에서 첫선을 보인 신차 FF91의 판매가격을 최근 12만 달러(1억2700만원)로 책정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혁신이라는 단어가 한순간에 훅 가는군요.
테슬라 모델3 공급이 언제부터 나온 이야기인데 아직도 수입이 안되길래 이상하다고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줄은 몰랐습니다.
투자자들이 다시 테슬라에게 투자를 할지 모르겠습니다. 더욱이 양산 차량의 배터리를 수작업으로 만든다는건 상상도 안되는 문제라...
올해 미국의 애플,인텔 거기다가 테슬라까지..
정말 혁신이라는 단어는 한방에 훅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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