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피들로부터 '불리(Bulli, 작은 소)'라 불렸던 전설의 미니버스,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가 ‘I.D. 버즈 콘셉트’로 돌아왔다. I.D. 버즈는 마이크로 버스의 형태를 지닌 새로운 컨셉카로, 폭스바겐 브랜드의 기원과 E-모빌리티 미래 사이의 연결성을 구축한다.
털털거리던 엔진 대신 조용한 전기모터를 달고, 완전 자율주행기능까지 넣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대의 공간 활용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I.D. 버즈 컨셉트는 100% 전기로 움직이는 미니밴이다. 앞뒤 차축에 하나씩 설치된 전기 모터는 종합 출력 369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96km/h까지 5초 만에 도달한다
넓고 납작한 배터리는 차체 바닥 대부분을 차지하며 용량이 111kWh에 달한다. 덕분에 한 번 충전으로 약 434km를 갈 수 있다. 배터리를 80% 충전하는데는 30분이면 충분하다
MEB-XL플랫폼
5초 제로백
369마력, 600km NEDC전기주행거리
배토리 30분 80%충전
최고속력 160Km
MEB 플랫폼 덕분에, I.D. 버즈는 다른 어떤 전기차 보다 나은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확장된 MEB-XL 플랫폼을 활용하여 동급 세그먼트에서도 뛰어난 내부 인테리어 공간을 자랑한다. I.D. 버즈는 369마력의 출력과 600km의 NEDC 전기 주행 거리를 갖추고 있다. 약 5초 만에 60 mph(약 96.6 km/h)까지 가속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99mph (약 159.3 km/h)이다
# 버즈 외관
전체 길이는 4,941mm로 그랜저(4,930mm)와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3,300mm로 롤스로이스 고스트(3,295mm)와 맞먹을 정도로 길다.
앞뒤 유리 아래에 들어간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거대한 22인치 휠, 그리고 차체 전체를 얇은 선으로 휘감은 조명 등이 들어갔다.
특히 앞쪽 LED 헤드램프는 사람의 눈처럼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시동을 켜면 눈꺼풀을 열듯이 켜지고, 시동을 끄면 눈을 감는 시늉을 한다. 운전대를 돌리면 같은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며, 주행 중 보행자나 자전거를 발견했을 때는 쳐다보면서 존재를 알리기도 한다.
운전대는 직접 운전할 때만 튀어나오며, 네모난 모양 그대로 잡고 돌리면 된다. 안쪽의 터치 버튼으로 변속기나 주행 장치들을 조작할 수 있으며, 가운데 폭스바겐 엠블렘을 누르면, 다시 자율주행 모드로 바뀐다. 계기반은 증강현실 기능이 있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가 대신한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자율주행 상황을 가정한 시트 배치다. 모든 시트를 레일 위에 올려놓아, 자유롭게 시트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앞 좌석에 사이에 있는 센터콘솔은 레일을 따라 움직이며 상황에 따라 테이블, 멀티미디어 장치의 역할을 겸한다. 1열과 2열 시트를 서로 마주 보게 하고, 가운데 테이블을 하나 놓을 수 있는 셈. 상황에 따라 회의실, 또는 사무실로 사용할 수도 있다. 3열 시트는 완전히 펼쳐져, 침대로 바뀌기도 한다. 자율주행 모드를 켜놓고 뒤쪽 침대에서 ‘꿀잠’을 잘 수 있는 기능이다.
승인된 사용자의 스마트 폰, 디지털 키를 통해 어떤 사람이 차에 탑승을 했는지 또는 운전을 하고자 하는지를 인식한다. 운전자는 폭스바겐 사용자 ID 및 관련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하고 중간 목적지를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입력 할 수 있으며 경로는 태블릿에 보여진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개발 부문 총괄 담당인 프랭크 웰쉬 박사(Dr. Frank Welsch)는 “I.D. 버즈는 편안하고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새로운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세대 모델이다.” 또한, “I.D. 버즈의 전반적인 컨셉은 미래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이 컨셉카는 완전자율주행모드를 장착한 다목적 전기차이며, 마이크로버스의 자유로움을 새로운 시대의 모빌리티로 계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2025년 판매예정
폭스바겐은 ID 버즈 컨셉트를 2025년까지 자율주행 차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먼 미래 이야기 같겠지만 불과 7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 추억 속 '마이클 버스'가 어떤 모습으로 부활할지 벌써 기대된다.
# 단지 컨셉일뿐일지...
컨셉은 컨셉일뿐...이면 안되는 차입니다.
일반적인 자율주행 차량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차량의 특징에서는 뭐 그려러니 하지만 시트 배치는 정말 예술입니다.
시트배치를 보면 작은 방의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1박이나 2박 정도의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좋은 차가 될듯 합니다.
그러나, 모든 컨셉카가 양산이 되는건 아니니 실제 판매될때까지는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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