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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생각들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해도 '건국절' 남는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교육부가 '강행' 입장에서 '모든 가능성을 보겠다'며 한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그런데 국정화를 지금 철회해도 건국절 등 논란이 된 핵심 내용은 검정교과서에도 그대로 남는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후년부터 적용될 8차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교과서를 심사중입니다.

심사 대상에는 교과서와 함께 역사적 사실을 지도로 표현해주는 역사부도가 포함돼 있습니다.

미래엔 비상교육 동아출판 등 출판사 6곳이 심사본을 제출했는데, 지난달 나온 국정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1948년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서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교육부 지침이란 지난 10월 발표된 개정 교육과정 편찬기준입니다.

이때문에 국정화를 폐지한다고 해도 편찬기준은 그대로 남아 내후년 검정교과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국정 역사교과서를 반대 하는지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더욱이 대한민국 건국 또는 수립이란 단어가 뭘 뜻하는지 잘 모르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냥 간단하게만 설명 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이 건국이 되었다면 그 당시 건국에 참여 한 사람들은 모두 건국 공신입니다.
즉, 모든 친일파와 부역자들이 건국 공신이 되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도 건국 공신의 잘잘못을 따지지는 않습니다.즉, 과거의 친일 행적들이 모두 정당화가 된다는 겁니다.

특히나 이승만 친일파의 건국 대통령화는 절대 안됩니다.
친일파가 건국 대통령이 되면 너무 서글프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은 크게 바귀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몇 십년이 지난 후 모든 친일파가 건국 공신으로 역사서에 기록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요.

반드시 국정 역사교과서는 철회가 되야 하며 교육부 지침도 바뀌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