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한국 여성 여행객 2명을 성폭행한 현지 관광용 택시운영사 제리(Jerry)택시투어 기사가 범행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 좌석에 앉았던 여성은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았고, 뒷좌석에 앉았던 여성 2명은 의식을 잃었다. 택시 기사는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은 여성이 야시장을 구경하는 사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를 몰고 가 잠든 여성 2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여성의 혈액 검사 결과 피해자의 혈액에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 대만 경찰 조사,상습적으로 유사 범죄 가능성 있을것으로 판단
6일 대만 검찰은 범인 잔(詹·39)모씨가 범행 당시 택시 안에서 찍힌 CCTV 화면을 확보했으며 주사기 상자와 요쿠르트 구매 영수증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대만 검찰은 잔씨가 범행 목적으로 요쿠르트를 사서 주사기를 이용해 신경안정제를 넣은 뒤 한국인 여성 승객에게 건네 마시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택시 안에 주사기 상자를 비치한 점으로 볼 때 잔씨가 상습적으로 유사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대만 검찰은 잔씨가 택시 안에서 성추행만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CCTV 확인 결과 잔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점을 확인하고 행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만 검찰은 일단 잔씨의 성폭행 혐의가 분명하다고 보고 조만간 기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에서는 영업용 운송차량의 운전자의 성범죄를 중대범죄로 처벌한다. 현지 매체들은 잔씨의 혐의가 최종 입증되면 최대 17년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제리택시 가종 식음료 서비스 여행 코스에 포함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 여성들이 건네받은 음료와 관련해 "주는 걸 왜 먹냐고 하는 댓글 많은데 일부 누리꾼들은 "택기기사가 건넨 음료를 마신 이유는 여행 코스에 포함된 서비스라고 생각해 의심 없이 마셨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택시 투어를 이용할 때 버블티를 비롯한 각종 음료들을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피해 여성 vs외교부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성폭행을 당한 후 타이베이 대표부(한국 대사관 및 총영사관 기능)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했더니 '자는데 왜 이 시간에 전화를 하느냐'고 말했다는 주장글이 대만여행 관련 사이트에 올라왔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에 외교부 당국자는 "(피해자와 통화한) 당직 행정 직원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그 러면서 "신고할지 여부를 결정해 알려달라고 했지만 답이 없어, 자신들이 수차례 통화를 시도해 피해자들과 연락이 닿았다"며 "주타이베이 대표부가 관할 경찰당국 및 검찰 측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고, 이에 14일 저녁 현지 경찰 당국은 가해자 신병을 확보하였음을 우리 공관에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 단지 피해 여성들의 오해일지...
피해 여성들이 타이베이 대표부에 전화를 했을 때가 아마 정신적인 충격이 컸을 때였을겁니다.
그런 상태에서 조금의 불친절도 그들한테는 큰 불친절로 생각되기 마련입니다.
그냥 단지 당시의 정신적인 문제에서 느낀 불친절인지 아니면 타이베이 외교부의 실제적인 불친절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교부가 좀 더 신중해지길 바랍니다.
저녁에 교민이 외교부에 전화를 한다는 건 일반적으로 아주 안 좋은상황에 놓인것인데 좀 더 적극적이고 친절하게 전화 응대를 했으면 합니다.
시시비비는 언제가는 가려지겠지만 현재의 외교부를 생가하면 좋은 결과는 안 나올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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