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의 이웃단체로 불리는 ‘박대모’(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 존‧사모)의 자폭 SNS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 탄핵무효 시위에 돈을 받고 참여한 듯 한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박대모 중앙회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헌법수호를 위한 집회행사 및 박 대통령 탄핵 무효 행사 후기’를 공지하면서 20여장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공지에는 “지난 10일 토요일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및 박 대통령 탄핵 무효 5차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거리를 돌면서 대학로에서 하루 일정을 마쳤다”며 “이번 행사는 박사모가 주관하고 박대모 등 70여개 단체가 연대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썼다.
글에는 또 참석한 회원들의 이름을 나열한 뒤 “새벽부터 먼 길 마다 않고 참석한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글과 함께 버스를 타고 상경해 광화문에 집결한 회원들의 사진 20여장을 공개했다. 여기엔 시위에 참석한 회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사진도 포함됐다.
그 중에서도 네티즌들의 눈에 띈 건 다름 아닌 버스 안에 탑승한 뒤 한 여성이 박대모 중앙회장에게 받은 듯한 만원 짜리 지폐 한 뭉치 들고 있는 모습이다. 회장과 돈을 든 여성 회원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 뒤에는 또 다른 남성 회원이 승객들에게 무언가를 체크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같은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사모 우리 돈 받았다는 자폭 SNS’ ‘탄핵무효 행사에 쓰인 돈의 출처를 밝혀라’ 등의 제목으로 빠르게 퍼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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