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는 12일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 8명을 ‘최순실의 남자들’로 지목하고 탈당을 요구했다.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비상시국위가 이들이 탈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들 8인에 대해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배반하고,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이라고 규정했다.
비상시국위는 또 친박(친박근혜)계가 ‘혁신과통합연합’ 모임을 결성한 데 대해 “사실상 보수 재건을 반대하는 수구 세력이 모여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며 모임 해체와 친박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황 의원은 “국민들은 이 사람들이 당을 떠날 때 다시한번 새누리당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저희들은 이 8명이 조속히 당을 떠나서 우리 당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또 다른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개월째 세수호황…세금 지난해보다 23조 더 걷혔다 (0) | 2016.12.13 |
---|---|
잠적한 우병우 공개 수배…현상금 1100만원 (0) | 2016.12.12 |
“우리 돈 받았어요” 박사모 이웃인 박대모의 자폭 SNS (0) | 2016.12.12 |
한국 오면 뻥튀기!갤럭시온7 2016 문제는 가격? (0) | 2016.12.11 |
대통령 직무정지 직전, 박근혜가 했던 마지막 꼼수 (0) | 2016.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