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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ECH

'포켓몬고' 드디어 국내 상륙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약 6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Pokemon GO(포켓몬고)’가 마침내 국내에 출시됐다.

그동안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전세계 58개국에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지만 한국은 국내 지도의 국외 반출이 거부되면서 서비스 국가에서 제외됐었다. 포켓몬고는 사용자 위치 확인을 위해 구글 지도를 이용한다. 그런데 개발사 나이앤틱이 구글 지도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포켓몬고의 위치기반서비스를 구현하면서 마침내 국내 출시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국내 유저들은 그동안 해외 마켓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속초 등 포켓몬이 출몰하는 이른바 '성지'를 방문해 포켓몬을 포획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이번 국내 출시로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켓몬고는 닌텐도가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용 게임으로 20년 전 출시한 '포켓몬스터'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증강현실 게임으로 서비스 이후 약 5개월 만에 7억 8,800만 달러(약 9,471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모바일 게임 중 최대 매출이다. 다만 국내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붙는다. 속초 등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었던 국내 일부 지역의 포켓몬 관광 붐이 일기도 했으나 야외 활동이 어려운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과 포켓몬고에 대한 호기심이 줄어든 탓에 지난해 7월의 뜨거운 관심을 일으키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