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 16일 자 방송분에서 박정희 비자금'의 실체를 추적였다.
박정희, 월남전 파병 병사 월급 가로채
스포트라이트는 ‘프레이저 보고서’를 인용하며 박정희 정부가 월남전 파병 당시 병사들의 봉급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프레이저 보고서는 1976년 당시 도널드 프레이저 하원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프레이저위원회’가 미 의회·정보기관·사법기관 등의 자료를 최대한 모아 약 2년 동안 박정희 정부를 조사한 결과다.
프레이저 보고서
미국이 한국의 월남전 참전의 대가로 사용한 총금액은 약 10억 달러다. 이 중 9억2500만 달러가 한국의 외화보유액으로 비축됐다.
한국 정부는 미국이 한국군에 제공한 참전 병사들의 급여를 편취했다. 돈은 정부로 송금됐지만, 군인들에게 지급된 수준은 낮다.
브라운각서, 월남 파병 한국군과 미군 동일 비율 전투수당·보상 등 재정적 지원 명시
이어 브라운각서도 소개됐다.
브라운각서
1966년 한국이 월남전에 전투부대를 파병하면서 미국 측과 파병에 대한 보상 조치로 맺은 양해사항으로 당시 주한 미국대사였던 윈드롭 브라운이 한국 정부에 통고한 문서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차관을 제공하고, 한국군에게 미군과 동일한 비율로 전투수당·보상 등 재정적 지원을 한다.
스포트라이트는 당시 월남 파병 한국군에게 지급된 봉급이 미군의 5분의 1 수준이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박정희 정부가 군인들의 수당을 빼돌려 편취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월남 파병 군인들의 수당 대부분 스위스의 박정희 계좌로 빼돌린 의혹 제기
방송에선 프레이저위원회에서 일했던 조사관과 당시 중앙정보부 해외 요원이었던 사람 등 관련 증언자와의 인터뷰도 소개됐다. 인터뷰를 통해 당시 빼돌린 군인들의 참전 수당 대부분이 스위스의 박정희 전 대통령 비밀계좌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분노하는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빼돌린 비자금의 박정희 사망후 사용여부에 대하여 보도가 없어 아쉬움
대충 박정희가 월남 파병 군인들의 전투 수당을 빼돌렸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박정희 사망후 그 자금이 누가 관리를 하는지 또는 사용이 되었는지가 보도에 나오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파병 군인들이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내용이라 뒷북치기 같습니다.
차라리 박근혜의 유럽코리아재단을 보도하는게 좀 더 박정희 비자금에 접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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