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액 작년 세계 8위서 올 1~2월 6위로
한국의 올해 들어 수출증가세가 10대 수출대국 중 최고인 것으로 집계
글로벌 경기개선에 따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수출 호조에 따라 경제전망기관들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소비둔화와 가계부채, 구조조정,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경제보복과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될지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韓 1∼2월 수출 전년비 15.7% 증가…10대 수출대국 중 최고
23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월 전 세계 71개 주요국의 무역액은 4조8천420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연초 세계무역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3년 만이다.
한국의 1∼2월 수출액은 83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7% 늘어 증가 폭이 10대 수출대국 중 최고였다.
같은 기간 세계 최대 수출대국인 중국의 수출액은 3천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으며, 세계 2위인 미국의 수출액은 2천373억 달러로 6.9% 확대됐다.
3위인 독일은 2천141억 달러로 3.5%, 4위인 일본은 1천35억 달러로 9.2%, 5위인 네덜란드는 974억 달러로 12.1% 증가했다.
한국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세계 순위가 작년(연간) 8위에서 올해 들어 6위로 2계단 상승했다.
韓 성장률 전망치 잇따라 상향…"수출이 경제성장률 좌우…대외여건 어려워"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개선으로 한국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택에 제조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6%에서 2.7%로, 한국은행은 2.5%에서 2.6%로, KDI는 2.4%에서 2.6%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해외IB 중에는 BoA메릴린치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9%로 가장 높았고 BNP파리바(2.8%)와 바클레이즈(2.5%), JP모건(2.5%) 등이 뒤를 이었다. 노무라는 2.0%라는 다소 낮은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다.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에도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잠재성장률(2.8% 추정)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소비부진과 가계부채, 구조조정, 지정학적 위험 고조, 중국의 경제보복,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대내외 여건도 녹록하지 않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성향의 마린 르펜 후보가 당선될 경우 큰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수입제한이 필요한지 조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한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는 그가 시행한 첫 심각한 보호무역주의적 조처로 중국이나 유럽연합(EU)의 보복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역시 반도체의 힘입니다.
글로벌 경제 회복도 회복이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한 수출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정학적 위험이나 중국의 사드보복, 미국의 철강 반덤핑 등 악재가 너무 많습니다.
이번 지정학적인 위험과 사드보복만 극복한다면 수출증가율이 역대급으로 증가할 것 같습니다. 아마 반도체는 슈퍼사이클이 아니라 울트라사이클로 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속적인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것입니다.
올 상반기만 잘 넘기면 국운이 돌아올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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