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청 근로자 조합원 자격 박탈… 노조 규약 변경안 찬성 71%로 가결
민노총-금속노조 반대에도 강행… “귀족 노조임을 자인한 것” 비판
기아자동차 노조, 비정규직 조합원을 제외하 정규직만으로 노조 구성
국내 완성차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일노조를 유지하던 기아자동차 노조가 비정규직 조합원을 제외하고 정규직만으로 노조를 구성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조는 그제와 어제 비정규직 노조인 사내하청 분회의 분리 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열어 71.7%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투표에는 정규직 2만 9천여 명과 비정규직 2천8백여 명 등 조합원 3만 천여 명 가운데 2만 6천여 명이 참여했고, 만 9천여 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정규직 노조, 비정규직 내팽겨쳐 귀족 노조 자임
이에 따라 정규직을 제외한 사내하청, 식당, 물류사, 협력업체 파견근무자, 판매대리점 근무자 등이 조합원 자격을 잃게 됐다.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을 사실상 내팽개친 것으로 ‘귀족 노조’임을 자인한 것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기아차 노조 작년 1049명 비정규직 정규직 채용 회사와 합의가 문제가 된 듯
기아차 노조가 사내하청 분회를 분리하자고 나선 이유는 원청과 사내하청간 갈등과 대립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기아차 노조가 회사와 협의해 비정규직 1,049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한 일이 발단이다.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가 비정규직 3,000여명을 모두 정규직 전환 해야 한다며 노조의 합의를 비판하고 특별 채용 중단을 주장한 것. 이어서 독자 투쟁을 이어가면서 원청과 하청 노동자간 갈등은 깊어졌다.
정몽구가 저지른 불법이 노노 갈등으로..
임금과 고용조건 등 모든 면에서 불리한 비정규직을 외면한 결정으로 스스로 정규직 귀족노조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전에 현대차그룹의 비정규직에 대한 불법이 문제입니다. 회사와 노조간 합의로 1049명이 정규직 채용이 되었지만 사내하청분회에서는 3000명 모두 정규직 전환을 주장한게 발단이라고 합니다.
모든게 법대로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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