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종료를 3시간 앞두고 온라인 중고 장터 '중고나라'에 대선 투표용지를 판매한다는 글이 등장했다.
이날 오후 5시12분께 중고나라에는 "19대 대선 투표용지 팔아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사전투표로 하고 봉투만 내고 투표용지 안 넣었다"면서 "투표하러 가서 두 장 같이 넣으면 된다"고 했다. 심지어 그는 "가격은 싸게 150만원에 팔겠다"고 흥정했다.
이 글을 발견한 중고나라 회원들은 분노했다. 회원 대부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적었다. 또 중고나라에 등록된 아이디(ID)와 같은 판매자 정보를 근거로 신상을 턴 이들도 있었다.
자신의 주권을 150만원 판다고 합니다.
정신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스럽네요. 결국 주권을 150만원에 판다는건데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 될듯 합니다.
할게 있고 못 할게 있는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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