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R전문 스타트업 VRB 인수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7일 미국 뉴욕에 있는 VR 전문 스타트업 VRB를 550만달러(약 62억2325만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출처=뉴스1)
삼성전자 VR컨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
삼성전자는 기어VR을 통해 VR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2015년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와 광범위한 협업을 펼치고 이어 최근에는 구글 '데이드림'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기어VR 전용으로 UFC 등 스포츠 경기의 생중계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게임개발자를 초대해 개발자 회의를 여는 등 VR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기반 VR 기기 시장에서 경쟁사들과 현격한 차이로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자체적인 콘텐츠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VRB인수로 VR컨텐츠 자체제작에 투자
최근 인수한 VRB는 VRB 홈(VRB Home)과 VRB 포토(VRB Foto) 등 2종의 앱을 출시한 곳이다. VRB 포토는 360도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는 앱으로, 현재 오큘러스와 기어VR 등 기기에서 라이브 VR을 구현하는 앱으로 사용된다. VRB는 또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툴킷(toolkit)을 만들었다.
이에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삼성전자가 VR 벤처기업을 인수했다는 사실은 VR 하드웨어용 앱 개발을 계속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가 VRB를 인수해 자체적으로 VR 콘텐츠 제작을 위한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자사의 VR용 '기어360' 카메라로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만들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미국 디지털 미디어 매체 버즈피드·나우디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출처=VBR홈페이지 캡쳐)
글로벌 기업은 M&A, 한국 대기업은 사내 보유국 700조!
며칠전에는 아마존의 식료품체인 홀마트를 인수했고 또 슬랙을 인수하듯 지금 글로벌 기업들은 엄청난 M&A로 시장을 통합하려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몇몇 기업들만으로 시장이 독점되지 않을까하는 근심어린 기사를 보곤 합니다.
짧은 시간 특허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기업인수에 비해 국내 기업들은 700조라는 사내 보유금을 쌓고두고만 있습니다. 지금은 고민하고 주저할때가 아니라 틀리더라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할 시점인데 아직은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꺼려해서 미래 한국 산업에 대해 걱정이 많습니다.
삼성의 VRB인수가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맞는 투자가 아닐가 생각이 듭니다. 실패하더라도 특허는 남으니 좀 더 적극적인 투자를 햇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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