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막말 논란, "미친놈들" " 밥하는 아줌마들"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 수석 부대표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 의원은 9일 파업하는 노동자들에게 '미친놈들', 학교 급식 노동자들은 '급식소에서 밥하는 아줌마들'이라는 저속한 표현을 사용했다.
이언주, 밥하는 아줌마 왜 정규직?
이 의원은 5년 내지 10년짜리 계약직에 호봉제가 아닌 직무급제 도입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 돼야 하는 거냐"라며 다소 거친 발언을 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파업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미친놈들", 급식조리종사자들에게 밥하는 아줌마가 웬 정규직?
지난달 30일 이언주 의원은 SBS 기자와의 통화에서 파업 노동자들을 향해 "미친놈들"이라 지칭했다.
또 급식 조리종사원들에 대해선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 하는 아줌마들"이라며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 거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비노·민노총, 이언주 즉각 사퇴와 대국민 사과 요구
이에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반노동, 반여성적 망언으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모욕한 이언주는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당은 대국민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민주노총 서비스 연맹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도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반노동, 반여성적 망언으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모욕한 이언주는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당은 대국민 공식 사과하라"고 맹비난했다.
이언주 의원, 미래 일자리는 놔두고 좀더 보장이 되는 비정규직으로 바꾸자
현재 공무원 수는 ‘공무원 총정원령’에 따라 정원이 정해져 있는데, 지금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서 공무원 수를 급격히 늘리면, 미래에는 오히려 신규 충원이 어려워지고 공무원 유지를 위한 국민 세금 부담만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공공부문도 마찬가지고.
현실적인 5년내지 10년짜리 계약직 도입과 직무급제 도입이 합리적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조금 보장되는 비정규직', 즉 5년 내지 10년짜리 계약직을 도입하는 게 합리적이다. 이들의 급여 체계는, 단순 기술직 · 노무직이므로 호봉제보다는 직무급제를 도입해야 한다. 직무에 맞는 급여를 지급하고 해마다 호봉 상승이 아니라 물가 상승률 정도의 급여 인상이 적정하다.
이언주 의원 행간은 생각해볼만 합니다.
이언주 의원이 현정부의 공무원증원에 대하여 비판하는 와중에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이언주 의원의 이야길 들어보면 타당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언주 의원의 주장 골자는 현재의 어려움으로 미래 일자릴 없애지 말고 좀 더 보장이 되는 비정규직으로 바꾸자입니다.
이 이야기 와중에 전비노와 비정규직 파업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듯 합니다.
막말은 막말입니다. 그러나 그 행간에 들어간 이야기는 한번쯤은 생각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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