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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명품 체인지업'의 위력...류현진 호투

류현진(30·LA다저스)이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명품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했다. 

류현진,6이닝 동안 5피안타·3탈삼진·1볼넷·1실점을 기록 시즌 4패

류현진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3탈삼진·1볼넷·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0-1로 뒤진 채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1-2로 지면서 류현진의 패배로 기록됐다. 시즌 4패째. 

류현진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9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건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61일 만이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4.64까지 낮췄다.

ESPN에 따르면, 현진은 이날 경기까지 경기당 1.00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108명 중 공동 106위에 해당한다.


류현진,총 96개의 투구수 중 40개 체인지업 구사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류현진의 올 시즌 앞선 3차례 등판에서 직구 53.5%, 체인지업 20.9%, 슬라이더 14.4%, 커브 11.2%를 던졌다. 직구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총 96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가운데 빠른공은 30개(31.2%) 밖에 던지지 않았다. 오히려 40개(41.7%)를 던진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여기에 커브 17개(17.8%), 슬라이더 9개(9.3%)를 섞어 던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왼손 투수인 류현진을 상대하기 위해 오른손 타자 6명을 타선에 포진시켰다. 하지만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맞서 공략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이날 왼손 타자를 상대로도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구사해 효과를 봤다. 류현진은 이날 18개의 아웃카운트 잡았는데, 8개를 체인지업을 던져 기록했다. 

류현진이 문제가 아니라 디젓어 빳다가 문제입니다.

세번째 게임을 보고 류현진이 문제가 아니라 포수의 리드가 문제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전반적으로 구속이 떨어졌지만 체인지업은 위력이 있어 보였는데 포수가 지속적으로 직구를 요구하는게 포수때문에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네번째 게임에서는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여서 퀼리티스타트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뭐 합니까? 타자들이 점수를 안내는데...

9이닝당 1.0 득점지원...

기가 막힙니다. 보통 선발 투수가 6~7이닝을 던지니 실제 게임에서 득점지원은 바라지 말라는거죠.

류현진 올해도 힘든 한해가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