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기 경기 양평군의원(무소속)이 활동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결사대 모집, 노인들이 애국하는 길은 입수 신청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내용을 보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우리의 결의 실천하자, 한강 입수체험 결사대를 대대적으로 모집.
자격 : 회원 중 한강 자진입수 희망자,
장소 : 마포대교 8번 교각,
준비물 : 태극기(현장구매 가능)·친필유서,
우대 및 특전 : 박사모 회원 우대, 65세 이상 우대, 부부동반·단체입수 가능, 망우리 공동묘지 무연고자 묘역이용권 증정, 수영 불가능자 가능. 노인들이 애국하는 길은 입수 신청입니다”
라고 돼 있다.
현재, 해당 밴드에 미가입된 상태로는 이 게시글을 찾아 읽을 수 없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해당 글이 유포되고 있다.
송 의원은 양평군의원으로, 박근혜 퇴진 2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해 11월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화문 집회자 반 이상은 종북 좌익 빨갱이 새끼들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30일 페이스북에 “3개월 가까이 그토록 털어도 털어도 먼지 한 톨 없는 결벽증에 가까운 그녀의 자기 관리에 경탄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덕분에 이 나라가 종북에 물든 미친 인간들이 망나니의 칼을 휘두르며 미쳐 돌아가는 나라인 줄 깨달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이 부모님 묘소를 찾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돌아오셨다고 합니다. 애국시민 여러분 함께 합시다. 이 미친 세상 태극기 바람으로 종북촛불 반드시 꺼버립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7일엔 직접 작사, 작곡, 노래한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를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에는 “애국시민들의 분노가 노래로 이어집니다. 꼭 외우고 집회서 부르세요. 이 노래 안 나오는 집단은 적군이라고 보면 됩니다. 횟수가 많을수록 대통령님 힘 받으실 겁니다”라고 썼다.
송 의원은 “군인들이 나서 촛불을 든 시민들을 총으로 쏴 죽여야 한다”고 주장해 지난 24일 군인권센터가 내란선동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보수 인사 5명 중 1명이기도 하다.
이정도면 미친겁니다.
노인네들 죽으라고 친필유서까지 지참시킨다니...
지금 한강에 뛰어들면 심장마비사 확률이 너무 높은데 이렇게까지 지랄을 떨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털어도 먼지가 안나오긴 먼지 정도가 아니니 더 문제지요.
제발 그냥 알바나 열심히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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