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프리미엄 태블릿 PC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공개했다
공개 일정이 연기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대신해 출격한 이들 신제품이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전 세계 소비자의 관심을 얼마나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탭S3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이고, 갤럭시북은 키보드를 탈부착하며 노트북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윈도 기반의 투인원(2-in-1)이다.
모두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K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탭S3에는 특별히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 기능이 추가됐다.
두 제품을 구매하면 스타일러스 'S펜'이 기본 제공된다.
S펜은 펜대 두께가 9㎜로 일반 필기구와 비슷해 필기감이 편안하다. 펜촉 두께는 0.7㎜로 가늘고, 태블릿이 4천96단계의 필기 압력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돋보기', 동영상을 일부 잘라 GIF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등 기존 S펜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두 제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자동으로 연동해 이미지,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하는 '삼성 플로우'를 새로 도입했다.
이밖에 두 제품은 빠른 속도의 이동통신인 LTE Cat.6를 지원한다.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최고 256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고속충전 등을 갖췄다.
갤럭시탭S3에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고 하만의 'AKG' 음향 기술로 화면 방향을 기울이면 스피커의 음향 방향이 자동으로 바뀌어 언제나 동일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탭S3는 게임시 각종 편의기능을 담은 '게임론처'를 도입해 게임 중 방해금지, 게임 중 녹화, 물리적인 버튼 잠금 등으로 게임 몰입도를 높여준다. 후면 글라스, 메탈(금속) 프레임을 적용하였고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다.
갤럭시북은 윈도 10 운영체제(OS)와 최신 7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했다.이 제품은 12인치와 10.6인치 등 2종으로 출시되는데, 멀티 터치패드가 달린 풀사이즈 분리형 키보드를 기본 제공한다.
갤럭시북은 40·50·60도 등 세가지 각도의 노트북 모드, S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젤 모드, 눕히거나 10도만 세우는 노트 모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북은 후면과 프레임 모두 풀 메탈로 이뤄졌고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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