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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ECH

그린피스 “삼성, 갤럭시노트7 재활용하라”···‘친환경’ 스마트폰 퍼포먼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노트 7의 친환경적 처리 계획 발표를 촉구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벌였다.  

스페인 그린피스 활동가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발표 기자회견장 안에서 “Samsung, it’s simple. GalaxyNote7 Rethink. Reuse. Recycle. (삼성, 갤럭시노트7 재사용·재활용을 적극 검토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펼쳤다. 


삼성전자가 2016년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7은 출시 후 배터리에서 불이나는 등 문제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250만대 판매한 갤럭시노트7 수거했으며, 재고 수량까지 포함해 약 430만대를 보유 중이다. 

삼성전자는 수거 제품의 처리와 관련한 세부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무려 71억대의 스마트폰이 생산됐으며, 매년 약 3백만톤의 전자 폐기물이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 IT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전체 전자 폐기물 가운데 재활용되는 비율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는 “이번 갤노트7 발화 사태는 자원 낭비적이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현 생산 모델과 무관치 않다”며

 “새 모델인 갤럭시S8 출시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갤노트7 처리 계획을 발표하고, 

이 위기를 자원 순환형 생산모델로 나아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