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언급하던 도중 "바로 2∼3시간 전에 매우 '특이한 움직임'(unusual move)이 있었다"고 말한 것은 중국의 대북 압박 동향에 대한 언급이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의 대북 압박 동향에 대한 언급
'특이한 움직임'을 언급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전문가가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처럼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을 한다"면서 "실제로 많은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이 되돌려 보내졌고, 또 다른 많은 일(중국의 대북조치)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는 점에서 맥락상 중국발 움직임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국의 군사적인 동향 지칭
트럼프가 '특이한 움직임'으로 표현한 것이 중국의 군사적인 동향을 지칭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같으면 서해에서의 중국군 움직임은 미국의 대 한반도 영향력에 대한 '견제구' 성격으로 해석될 수 있었겠지만, 중국이 최근 북핵 문제와 관련해 협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에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북미대화 의지 미국 측에 전달
미국과 중국의 압박 속에 북한이 북미대화에 대한 의지를 요로를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을 수 있다는 추론도 가능해 보인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북한을 방문해 리수용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을 만난 안토니오 라치 이탈리아 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서기장이 귀국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대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측이 방북한 라치 서기장에게 북미대화 의향을 미국에 전달해 줄 것을 의뢰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것
또 트럼프가 언급한 '특이한 움직임'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미국 특수정찰기 WC-135(콘스턴트 피닉스)가 20일 동해 상공에 긴급 출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징후가 포착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오는 25일 북한의 군 창건일, 오는 2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핵 관련 특별회의 등을 계기로 삼아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정부 당국은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국의 주요 절기나 북한 문제를 다루는 주요 국제회의 개최일 등을 곧잘 중대 도발의 기회로 삼아온 북한이기에 정부는 이달 하순 북한발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어떤 움직임이든 우리나라는 제외 된 상황입니다.
트럼프 또 어설픈 언론 플레이 하는건지 애매한 말을 하였습니다. 한마라의 대통령이 이렇게 말을 함부로 하는 놈도 드물겁니다. 말을 할때마다 사고를 치니...
어쨋든 이번에도 우리나라와 관련이 된 일인것 같은데 우방이라면서 어째 우리나라에는 통보를 하지 않네요.
누가 가서 제 입 좀 닫게 만들 사람이 없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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