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기각 후 석방…"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괜히 입학해 죄송"
이대 비리에 '관여 안했다' 입장 고수…증거인멸 등 의혹도 부인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기각했다.
정씨가 그간 영장실질심사 등에서 "모른다. 엄마가 알아서 했다"라며 펼친 전략이 효과를 본 셈이다.
강 판사는 "영장청구된 범죄사실에 따른 정씨의 가담 경위와 그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에 비춰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그리고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서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 정씨 측에서는 이경재 변호사 등이 맞섰는데 이 변호사는 심사 직후 취재진에게 "반드시 구속해서 조사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라며 "불구속 수사 원칙을 지키자고 호소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씨 본인이 직접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또 심사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범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른다'고 호소했다는 게 변호인 전언이다.
역시 돈은 있고 봐야 합니다.
아마 일반인들이였다면 구속이 되었을건데 돈이 있으니 여러 정황들을 판사가 봐주네요. 덴마크에서 여태 소환 거부를 한 것은 명백히 도주의 우려가 있는거고 그 동안 증거를 인멸했을것이라고 누구나 생각하는데 영장이 기각이 되니 허탈합니다.
결론은 돈없으면 들어가고 돈있으면 나오는거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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