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 정호성 前비서관 오후 2시 소환…김종도 재소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5일 오후 2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정 전 비서관은 특검팀이 21일 공식 수사에 착수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한 최측근으로는 처음으로 공개 소환된다. 아울러 특검팀은 전날 첫 공개소환 대상으로 불러 조사한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오후 2시 재소환한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불러내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국정에 어느 범위까지 개입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대소사를 챙긴 만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비선 진료' 의혹,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 비위 의혹 등이 모두 조사 항목에 포함될 수 있다.
■ 나주·진도 고병원성 AI 확진…"영암 뚫릴라" 비상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증상이 나온 전남 나주와 진도 씨오리 농장 모두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리 폐사와 산란율 감소로 감염이 의심된 나주 반남면, 진도 의신면 씨오리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 검역본부가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전남 AI 발생 건수는 나주 6건, 해남·무안·장성·구례·진도 1건씩 등 모두 11건으로 늘었다.
■ 대기업 취업 '바늘구멍'…일자리 증가폭 4년 반만에 최소
300인 이상 대기업의 일자리 증가 폭이 4년 반 만에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안정적이고 급여가 많은 대기업 일자리가 그다지 늘지 않으면서 구직자들은 실업 수렁에 빠지거나 질 나쁜 일자리로 떠밀리고 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기준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자는 247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7천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대기업 취업자 증가세 둔화는 산업 구조조정과 경기 불황이 겹친 탓이다.
국내 대기업의 주력 산업 중 조선업, 해운업 등은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줄이는 상황이다.
최근처럼 미래가 불확실한 때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이후 1∼2년간 교육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대기업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투자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대기업은 채용을 줄이거나 청년 신입 직원을 대규모로 뽑는 대신 당장 생산활동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일부 채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정부요청시 제외처리' 조항 확인
네이버가 정부 당국이 요청할 경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순위에서 특정 키워드를 삭제·제외할 수 있는 회사 차원의 지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2012년에 만든 이 지침에 관해 네이버는 "실행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런 조항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올해 1∼5월 임의로 제외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총 1천408건으로, 하루 평균 약 9개였다.
KISO의 보고서를 보면 네이버가 올해 3∼5월 신고 또는 자체 판단으로 제외한 자동완성·연관 검색어는 총 11만9천317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1천300개에 육박하는 키워드를 제외했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신고와 자체 판단으로 제외한 연관 검색어는 각각 7천259건과 3만2천343건이었다. 또 신고와 자체 판단으로 제외한 자동완성 검색어는 935건과 7만8천780건이었다.
■ 치솟는 달러, 내년 상반기 1,300원 전망도…정부 '초긴장'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달러 가치가 치솟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선을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외환 당국이 환율 상승을 무작정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내년 2분기에 1천300원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등 추가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단기간의 급격한 상승은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데다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한 데 이어 내년에 3차례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점이 달러 강세에 불을 지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재정확장 정책이 미국 경기를 회복시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달러 강세의 배경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고통받는 어린이 생각하라"…교황, 성탄전야 자정미사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올해 첫 성탄 메시지는 고통받는 어린이를 향한 관심이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밤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 강론에서 이 시대 어린이들의 고통을 생각함으로써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자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평안하게 아기 침대에 누워있지 못한 어린이들이 있다"며 "이들은 존엄을 해치는 지저분한 구유에서 아기 예수와 같은 시련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2016 KBS 연예대상'에 김종민
'2016 KBS 연예대상'은 '1박2일'의 원년멤버 김종민의 품에 안겼다. 24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종민은 '해피투게더'의 유재석, '개그콘서트'·'1박2일'의 김준호, '슈퍼맨이 돌아왔다'·'배틀 트립'·'비타민'의 이휘재, '안녕하세요'·'불후의 명곡'의 신동엽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 다른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기문..대권? 대통령? 기회주의자? (0) | 2016.12.26 |
---|---|
서울구치소 청문회 외 (0) | 2016.12.26 |
(2017 한국경제 대전망) 3 : 국내경제 트렌드 (0) | 2016.12.25 |
(2017 한국경제 대전망) 2. 중국경제 트렌드 (0) | 2016.12.25 |
(2017 한국경제 대전망) 1 : 세계경제 트렌드 (1) | 2016.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