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崔·安·鄭 구치소 청문회도 불참…국조특위 '감방신문' 강행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할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6일 최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현장청문회를 열었지만 최씨를 포함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핵심증인 3명이 모두 불출석하자 직접 수감동을 찾아 신문하기로 했다. 특위는 또 앞선 두 차례의 청문회를 포함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이들 핵심증인 3명이 청문회에 불출석한 데 대해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 특검 10여곳 동시 압수수색…김기춘·삼성합병 의혹 겨냥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오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자택,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집무실과 자택 등 10여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했다. 현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김 전 실장을 겨냥한 본격 수사가 시작됐다. 아울러 특검팀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해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의혹 관련 수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 특검 '삼성 합병 외압의혹' 문형표·김진수 자택 압수수색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26일 오전 문형표(60)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진수(58)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두 사람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개인 업무일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특검은 두 사람이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의결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닌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 특검, 김상만 '靑 비선 진료'에 정호성 관여 정황 포착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구속기소)이 '비선 진료' 의혹의 중심인물인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의 청와대 '무단출입'에 관여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전 원장이 청와대 자문의로 임명된 2013년 8월 이전 청와대에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하는 데 정 전 비서관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그를 전날 소환 조사하면서 이 같은 의혹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 특검, 우병우 검찰 수사서류 확보…본격수사 착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의 수사서류 일체를 인계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검찰 특별수사팀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 수사와 관련한 각종 수사서류 사본을 넘겨받았다. 특검팀이 확보한 수사서류는 가족 회사인 정강 횡령 의혹, 화성땅 차명 보유 의혹, 우 전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강남역 인근 땅 고가 매각 의혹에 관한 내용이 망라된 것으로 확인됐다.
■ 與비박계, 내달 24일 신당 공식 창당…"내일 30명안팎 탈당"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로 구성된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추진위원회는 오는 27일 집단탈당 및 분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창당추진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병국·주호영 공동위원장 및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대변인인 오신환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檢, 송희영 前조선일보 주필 피의자 소환…의혹 답변 안해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박수환(58·구속기소) 전 대표와 함께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오전 송 전 주필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송 전 주필은 배임수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 소아·청소년도 당뇨병 비상…매년 5.6% 증가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 분비량 자체가 극히 적은 '1형 당뇨병'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 정상보다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지는 '2형 당뇨병'으로 구분된다. 2형 당뇨병은 약물로 치료되지만, 1형 당뇨병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적용방안 내일 발표…시행시기 연기 유력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의 운명이 27일 결정된다. 교육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11시 세종청사에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국민담화 형태로 국정교과서의 현장 적용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의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전용 웹페이지에 공개하고 이달 23일까지 국민 의견을 접수했다.
■ '미세먼지 주범' 석탄발전소 2025년까지 10기 폐지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폐지한다. 계속 가동하는 석탄발전소에는 친환경설비를 대폭 강화해 2030년까지 석탄발전 오염물질 배출량을 지금의 절반가량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 같은 사업에 들어가는 총투자비용은 11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남동발전 등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5곳 등과 이 같은 내용의 '석탄발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潘, 8주만에 文 제치고 선두 탈환…오차범위내 각축"<리얼미터>
차기 대권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8주 만에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전국의 성인 2천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전주보다 2.8%포인트 오른 23.3%로, 1위를 차지했다.
■ 장기요양기관 40% 부실 우려…노인학대도 연간 270건
고령화 현상으로 장기요양기관 이용자가 늘고 있지만, 해당 기관 10개 중 4개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장기요양기관에서 이뤄지는 노인학대도 연간 270건에 달했다. 정부 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 기초지자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장기요양기관 681개를 선정해 점검한 결과 523개 시설(74.9%)에서 1천39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추진단은 32개 시설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를 했다.
■ 두산중공업, 인도 2조8천억원 화력발전소 수주
두산중공업은 인도 현지법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가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州) 정부 발전공사로부터 총 2조8천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2곳에 대한 수주통보서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발전소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에 건설되는 오브라-C(Obra-C) 석탄화력발전소와 자와하푸르(Jawaharpur) 석탄화력발전소로 660MW급 2기씩, 총 4기 2천640MW급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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