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또 다른 생각들

AI사태 통제 불능 상황…“방치하다간 인체감염 현실화

최근 H5N6형 조류독감(AI)이 만연하면서 살처분 닭·오리 마리수가 역대 최고치인 210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실상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살처분 피해 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체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었습니다. A형 독감 감염자수 마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체를 숙주로 한 신종 독감 출현이 우려된다는 지적입니다.


■ AI사태 통제 불능 상황


26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경남 고성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고병원성 여부가 조사 . 앞서 지난 24 경남 양산에 있는 산란계( 낳는 ) 농가에서 지역 최초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어 2번째입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이미 야생조류 시료 2건에서 H5N6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이번 바이러스는 과거 유형에 비해 감염 증상이 바로 나타나고 있고, 확산 속도가 역대 최고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경남 지역에서도 본격 확산할 우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해 확산으로 살처분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0 현재 AI 확진됐거나 예방적 살처분 조치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 마릿수는 2614 마리입니다.

지난달 16 전남 해남 농가에서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40 만에 국내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의 15.8% 도살됐습니다. 


AI 피해가 커진 이유


정부의 늦장대응도 있지만 농가에서 부적합한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던 역시 밝혀졌습니다. 겨울에 적합하지 않은 소독제를 사용하거나, 효력 미달의 소독제를 사용 곳이 178 156곳에 이릅니다.

결국 민간,정부차원 모두에서 AI 대한 대비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에 맞닥뜨리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조류독감의 초동대응과 조치에 늦어 늦장대응에 대한 비판이 많았으며, 부서에서는 늦장대응이 있었음은 인정,반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워낙 고병원성 AI라는 것은 감안해야 하며, 초기대응에 성공했다고 평가되었던 일본의 AI 다시금 심각한 수준이 되어 100 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살처분 되는 바빠졌습니다. (국내 살처분은 2600 마리) 


WHO "한국 조류독감 인체감염 경계해야…주의깊게 감시중"

세계보건기구(WHO) 한국과 일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대해 "인체 감염 리스크는 낮다고 보이지만 바이러스는 변이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경계가 필요하다" 밝혔습니다.
WHO 따르면 현재 거의 모든 나라에서 'H5N6' 'H5N8'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확인됐습니다. 야생 조류를 매개로 감염돼 가금류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국내 야생조류 및 가금류에서 확산중인 AI에 대하여, AI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인체 감염 예방 조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12 19 기준으로 살처분 작업 참여자 9,183(누적)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해당 보건소가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약, 노출 잠복기(10) 동안 5, 10일째 능동감시를 통해 발열 증상발생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위험군 9,183(누적) 3,775명은 10일간 모니터링이 완료되어 남은 모니터링 대상자 수는 5,428명이었으나 독감검사 결과 현재 유행중인 계절독감 A(H3N2)확인된 1 외에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그러나, 두개 이상 바이러스 발생해 우려 증폭 


블룸버그 통신은 국내에서 최초로 두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발병해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철새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번지며 1900만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를 매몰시킨 AI 바이러스는 'H5N6' 바이러스입니다.


그런데 경기도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의 분변시료에서 새로운 바이러스인 'H5N8' 바이러스가 새롭게 검출됐습니다. H5N8 바이러스의 경우 잠복기가 길고 증상이 늦게 나타나 2 감염 위험성이 높습니다. 잠복기도 길기 때문에 사태가 더욱 길어질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은 H5N8 바이러스의 경우 지난 2014~2015년에도 1900만마리가 넘는 가금류를 살처분시킨 주된 바이러스라며 바이러스가 당시 남아있다 검출된 것인지 올해 겨울 철새와 함께 새롭게 유입된 것인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FT 세계보건기구(WHO) 인용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과 사람끼리 전염될 가능성은 모두 낮다고 전했지만, 포츈, 블룸버그 몇몇 외신들은 한국에서 발생한 H5N6 바이러스의 경우 사망자가 발생한 중국의 H5N6바이러스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의 경우 H5N6 바이러스 확진자가 17명이나 나왔고 10명이 사망한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똑같지 않고, 감염된 조류와 아주 가까운 직접적인 접촉이 있지 않는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 WHO "중국에서 감염됐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조류와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다" 전했습니다. 


아울러 바이러스가 인체간 전염이 가능성에 대해서도 FT "그렇게 된다면 대재앙이 발생할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덧붙였습니다. 


■ 조류독감(AI) 백신카드,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


조류독감이 연례행사처럼 번지는 상황에서 살처분만으로는 조류독감 전파를 막을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독감을 일으키는 H5N1, H5N8 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백신 종독주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 보고된 H5N6형의 백신후보주는 현재 개발 중이라고 20 밝혔습니다.

가장 고민은 막대한 예산과 효과입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국내 사육 산란계(알을 낳는 ) 수가 4천만~1억마리입니다. 동물백신 제조업체 관계자는 산란계나 사육 가금류 정도만 백신접종 대상이 텐데 이것만으로 조류독감 전파를 막을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없는 상황이라며 사람이 쓰는 독감백신과 마찬가지로 일일이 손으로 주사접종을 해야 하는데 최근 일각에서 얘기하는 하루 최대 4000마리 접종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바로 백신을 만든다고 해도 빨라야 내년 4월에나 있습니다 사실상 이번 조류독감 파동에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매년 겨울 조류독감이 번질 것을 예상한다면 이제부터라도 균주 확보나 제조시설 확충 만발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