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 급격히 하락하고 있어
최근 달러에 대해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 9월 말 1145.4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17일 1100원 선이 붕괴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이후 하달 반동안 원화가치 4% 급등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이후 한 달 반 동안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4%나 올랐다. 같은 기간 호주 달러가 3.2%, 영국 파운드화가 1.7%, 일본 엔화가 0.2%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원화 강세 배경, 경제 회복세, 북한 리스크 완화, 펀더멘털 반영, 정부 정책 변화 등 요인으로 꼽아
이처럼 원화가 '나홀로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 대해서 시장에서는 경제 회복세, 북한 리스크 완화, 펀더멘털 반영, 정부의 정책 변화 등 여러 요인을 꼽고 있다.
경기 회복세에 주목하는 저문가들, 전년 동기 대비 3.6%라는 뚜렷한 경기 회복세 거론
경제 회복세에 주목하는 전문가들은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기 대비 1.4%로 지난 2010년 2·4분기(1.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거론한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6%라는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보였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수출 대기업들의 영업 이익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국이 인위적인 개입을 하지 않는 한 환율 하락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것이다.
북미간의 '말폭탄'으로 고조됐던 북한 리스크는 두 달째 소강 상태다. 외국인의 투자가 늘면서 달러 유입이 크게 증가해 원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와 무한도, 무기한 상설 통화 스와프 체결 원화 강세 가속화 요인
국제 기축통화로 평가받는 캐나다 달러를 무한도, 무기한이라는 조건으로 빌릴 수 있는 상설 통화스와프를 캐나다와 체결했다는 16일 발표가 나온 것도 원화 강세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한국 환율 조작 가능성 있는 국가로 지정한 미국이 환율 하락 정책 용납하지 않기에 어쩔수가 없어
정부의 외환시장 정책이 환율 하락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는 방향으로 변한 배경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을 환율 조작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지정한 미국이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환율 하락을 막으려는 정책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문재인 정부 환율을 낮춰 내수 구매력 높이고 내수기업 비용부담 줄이는 방향을지향하기때문
다른 쪽에서는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J노믹스(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는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할 수는 있어도 환율 하락을 방어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내수 확대 의지가 강한 문재인 정부는 환율을 낮춰 내수 구매력을 높이고 내수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는 방향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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