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17 세계시민상 수상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오후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아틀란틱 카운슬 주관 시상식에 참석, ‘2017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노력과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해 한국인 첫 수상
세계시민상은 미국 싱크탱크인 아틀란틱 카운슬이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구현한 인사들에게 수여한다. 아틀란틱 카운슬은 인권변호사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노력과 북핵위협에 대응해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해 문 대통령을 한국인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문대통령, 촛불대통령 자임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 과시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 대통령을 자임했다. 특히 촛불혁명에 참여한 수많은 시민들을 극찬하면서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와 성숙한 민주주의를 과시했다.
촛불혁명,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 구하고 새 정부 출범시켜, 주요 민주화 과정 소개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은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하고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에 모두 성공한 나라라면서 4.19혁명, 5.18 광주 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한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민주화 과정을 소개했다.
촛불혁명, 민주공화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는 명제 보여줬다고 강조
문 대통령은 “국민은 헌법의 절차를 통해 국민의 뜻을 배반한 대통령을 파면했다”며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국민의 뜻을 실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들은 ‘민주공화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명제를 세계 시민들에게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촛불혁명, 1700만명 참여한 대규모 시민행동으로폭력이 아니라 평화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보여줘...
문 대통령은 아울러 “촛불혁명은 1700만명이 참여한 대규모의 시민행동이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건의 폭력도, 단 한 명의 체포자도 발생하지 않은 평화롭고 문화적인 축제로 진행됐다”며 “폭력이 아니라 평화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보여줬다. 세계적인 민주주의의 위기에 희망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경제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해 나아갈 것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은 경제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세계가 고민하는 저성장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도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롭게 쓴 대한민국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세계시민상이 있었다는 걸 몰랐네요.
일단 문 대통령이 상을 받으니 좋긴 하네요. 특히 촛불대통령이라고 자임하면서 국민들의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에 대하여 많이 언급하였습니다.
이게 국격이죠.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어서 내가 잘 나서 된게 아니라 국민들의 민주주의 열망으로 되었다고 하니 당연히 국격이 높아지겠지요.
대통령이 국민들을 높여야 국격이 높아진다는걸 MB가 봤으면 합니다.
그런데 좀 생뚱맞긴 합니다. 갑자기 알지도 못하는 세계시민상이라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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