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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세계바둑명인전 우승에 이어 해비치 대결서 커제에 설욕

이세돌 세계바둑명인전 결승에서 렌샤오 꺾고 우승

이세돌 9단은 10일 중국 윈난성 바오산에서 열린 제5회 동준약업배 세계바둑명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롄샤오(連笑) 9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8200만원)이다.

중국 인공지능이 81.3% 렌샤오 이길 확률이라는 완패모드에서 끼움수로 대역전

한마디 완패 모드! 중국의 인공지능 ‘줴이’는 롄샤오가 이길 확률을 81.3%라고 했다. 이때가 160수를 넘긴 시점이다. 이세돌은 자신이 알파고에게 보여줬던 수만큼이나 기발한 1(실전 163의 끼움수)를 두어 롄샤오 9단의 거대한 중앙 백 대마를 포획하며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해비치 이세돌 커제 바둑대결에서도 커제 상대 흑 1집 반승

13일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을 상대로 흑으로 1집 반 승리했다. 각자 제한시간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 주어졌다. 

이세돌 특유의 흔들기로 바둑 혼전으로 접어 들고 커제의 실수로 이9단이 승리

이날 바둑은 99수까지 서로 팽팽한 형세였지만, 흑이 중반에 느슨한 수(117수)를 두면서 형세가 복잡해졌다. 이후 이 9단이 특유의 흔들기를 시도하면서 바둑이 혼전으로 접어들었고, 커제 9단도 후반 들어 실수(196수)를 저지르면서 이세돌 9단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세돌, 힘든 바둑 커제가 양보해준것 같아 

바둑이 끝난 뒤 이세돌 9단은 "초반에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는데 100수 이후부터 좋지 않았다. 이후에는 힘든 바둑이었는데 커제 9단이 양보를 해준 거 같다"고 말했다. 

세계바둑명인전에서 나온수가 알파고때의 신의 수와 비견된다고 합니다.

일단 이세돌 9단은 새해에는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바둑명인전에 이어 커제와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하였네요.

커제와의 대결은 아마 알파고때문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중량감은 없는 대결이였습니다.

그러나 세계바둑명인전은 세계기전 새해 첫 우승이라 축하할만 합니다.

더군다나 163수 끼움수 전까지는 일방적인 완패 모드였다고 합니다. 알파고 다음으로 발달한 중국의 인공지능 줴이가 80%이상 렌샤오의 승리를 예견했다고 하니 어느 정도 일지 알수 있을 겁니다.

올해는 이세돌 9단이 재기에 성공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