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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생각들

TK 지자체, 관광사업 '일제·친일미화' 논란

대구시 관광사업 일제·친일미화' 논란

대구 지자체의 관광사업을 둘러싸고 '일제·친일미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일 강제병합을 홍보하기 위한 순종의 굴욕적인 어가(御駕)행렬을 동상과 공원 등으로 복원하는가하면, 식량수탈에 동원된 일본인의 묘를 만들어 매년 추모제와 참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제의 한국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식민사관'을 바탕으로 아픈 역사를 돈벌이에 이용해 역사를 왜곡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순종황제어가길,조선 초대통감 이토 히로부미 강요에 의한 것이며 한일 강제합병 홍보하기 위한 것

'순종황제어가길'은 대구 중구청(구청장 윤순영)이 2013년에 시작해 올 4월에 마무리한 국·시비 70억원짜리 사업이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이 1909년 남순행로 중 대구를 다녀간 게 모티브다. 하지만 순종 행렬 자체가 자의적 결정이 아닌 조선 초대통감 이토 히로부미 강요에 의한 것이며 조선 독립 의병들을 억눌러 한일 강제합병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역사학계의 비판을 사고 있다.

출처=대구 중구청

수성못 린타로 추모제, 조선총독부와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쌀 식량 수탈을 목적으로 농업용 저수지로 지은 곳

수성못 미즈사키 린타로 추모제도 비슷한 지적을 받고 있다. 일제 당시 수성못 축조를 주도한 일본인 '미즈사키 린타로'를 추모하기 위해 미즈사키 고향 일본 기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수성못 미즈사키 묘에서 1999년부터 매년 추모제를 열고 있다. 올해 4월에도 이 구청장은 참배와 헌화로 그를 기렸다. 그러나 조선총독부와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쌀 식량 수탈을 목적으로 미즈사키와 친일 귀족 조선인 5명에게 지시해 1927년 농업용 저수지로 지은 곳이 바로 수성못이다. 

민족문제연구소, 민족의 아픈 역사는 사라지고 강제병합과 수탈을 홍보하는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부 사무국장은 "어가길이나 미즈사키 추모제 모두 식민사관에 입각해 진행된 사업"이라며 "일제에 피해를 입은 민족의 아픈 역사는 사라지고 강제병합과 수탈을 홍보하는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지자체 관계자, "우리만의 고증을 거쳤다", "시각차다. 역사 왜곡은 없다"고 해명

이에 대해 중구청은 순종 동상 인근에 곧 역사계 비판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반면 수성구 관계자는 각각 "우리만의 고증을 거쳤다", "시각차다. 역사 왜곡은 없다"고 해명했다.


어이가 없어서...

제가 대구에 삽니다. 원래 기사는 대구 경북 지역 친일미화 기사인데 대구에 살아서 대구와 관련 된 내용만 블로깅 한거죠.

대한민국 공무원들 생각이 없다는건 알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대가리에  X만 든 놈들만 모아 놓은건지 놀랍기만 합니다.

지방이라 솔직히 관광 컨텐츠가 없긴 합니다. 그리고 지자체장들은 무조건 사업을 해야만 뭔가가 생기기에 아무 생각 없는 인간들하고 짝짝쿵이 맞아 만든 걸겁니다.

정부도 문제가 많은게 무조건 지자체에서 관광사업 컨텐츠라고 하면 돈을 주니 문제입니다. 역사는 역사전문가한테 좀 물어보고 컨텐츠화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