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홍준표 대표 1시간 봉사와 황제 장화 논란
청와대 영수회담에 불참하고 수해 지역 봉사활동을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1시간 봉사'에 이어 '황제 장화'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홍대표 삽질보다 장화 신는 모습이 화제
홍 대표는 수해 현장을 다녀온 후 페이스북에 “오늘 청주 수해 현장에서 삽질하고 왔다”고 말했지만 삽질’ 하는 홍 대표 보다 화제가 된 건 그가 장화를 신는 모습이었다. 현장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이 허리를 숙여 홍 대표에게 직접 장화를 신겨주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옆 사람의 팔을 잡고 섰고, 한쪽 발을 들어 장화에 집어넣었다.
홍 대표 장화 벗을 때에도 같은 자세
홍 대표는 장화를 벗을 때에도 같은 자세였다. 오전 작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도시락을 받아 든 홍 대표는 보좌관이 돗자리를 까는 동안 기다렸다가 보좌관의 도움을 받아 장화를 벗었다. 홍 대표는 신을 때와 마찬가지로 서서 발만 움직였고, 허리를 잔뜩 숙인 보좌관이 홍 대표의 장화를 벗겼다. 뒤에서 홍 대표의 허리를 잡아주는 남성도 있었다.
홍 대표 봉사활동 시간은 식사시간 제외하면 1시간 정도
한편 한국당이 공개한 이날 일정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자원봉사가 예정돼 있었다. 오전 회의 때문에 45분 늦게 현장에 도착한 홍 대표는 깨진 장독에서 삽으로 된장을 덜어내는 복구 작업을 하다 점심을 먹고, 다시 20여분간 작업을 하다 돌아갔다. 홍 대표가 봉사활동을 한 시간은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 정도였다.
생양아치도 아니고 장난질은...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에다가 황제장화 의전이라...
해도해도 장난질이 너무 심한듯 합니다. 한 여름에 겨울용 등산 점퍼를 입고 오셔서 얼마나 못 견딘다는거 게산을 하신듯 한시간도 안되서 봉사활동을 접으셨습니다.
갑질도 갑질도 이정도면 대박감입니다. 그런데도 흐뭇하다고 하니 할 말이 없네요.
다음에 자한당 대통령 후보는 최소한 자신의 신발은 스스로 신을 수 있는 사람이였으면 합니다. 신발하나 못 신는 사람이 당대표와 대선 후보가 되었으니 얼마나 갑갑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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